만취운전 20대 동대구역 철로 난입
만취운전 20대 동대구역 철로 난입
  • 김무진
  • 승인 2018.01.2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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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분간 철도 운행 중단
동대구역사고사진
21일 오전 5시 17분께 만취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20대가 자신의 SUV 차량을 몰고 동대구역 예비선로에 난입해 차량 바퀴가 선로에 걸려 있다. 대구경찰청 제공

만취한 20대가 몰던 차량이 동대구역 철로에 난입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7분께 대구 동구 신암동 동대구역 철로에 A(24)씨가 만취 상태에서 자신의 SUV 차량을 몰고 예비선로로 들어가다 바퀴가 선로에 걸리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20여분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오전 5시 40분께부터 운행이 재개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또 소방구조대는 이날 오전 6시 10분께 사고차량 조치를 완료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혈중알콜농도 0.137%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집에서 술을 마신 뒤 2㎞가량을 운전하다 사고를 냈고, 차량이 움직일 수 없게 되자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며 “차량이 멈춘 곳이 다행히 열차가 오가는 주선로가 아닌 예비선로여서 대형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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