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고>
한국건협 대구지부
건강검진센터장
피로가 한 달 이상 계속되면 ‘지속적(prolonged)피로’, 6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chronic)피로’라고 한다.
만성피로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크게 신체적 질환, 정신적 질환, 사회·심리적 스트레스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일과성 외상 혹은 충격, 독성 물질 등이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만성피로는 스트레스 외에 호르몬과 관련이 깊다.
특히 여성은 임신과 폐경을 전후로 호르몬계에 변화가 많아지기 때문에 남성보다 취약한 편이다.
최근에는 젊은 여성도 피로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데 잦은 다이어트와 불규칙한 식사 등으로 인한 비타민, 미네랄 등 필수 영양분 섭취의 부족과 출산 후 육아 활동으로 인한 수면 장애 등이 주원인이다.
만성피로를 줄이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이 가장 중요하다.
피로하다면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많은 사람들이 피로 증상을 느끼면 원인을 찾아 치료를 하기보다는 커피나 피로회복제, 에너지 음료 등을 찾는데 카페인이 포함된 음료는 잠시의 각성효과는 있지만 대책이 될 수 없다. 오히려 장기간의 카페인 사용이 습관화되면 피로가 더 심해진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평소에 좋은 생활습관을 유지해 피로를 예방하고 정기검진으로 자신의 몸 상태를 체크해 피로를 유발하는 질병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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