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층, 2년에 한 번 뇌질환 검진 받아야
중년층, 2년에 한 번 뇌질환 검진 받아야
  • 남승렬
  • 승인 2017.02.1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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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고>
허정욱
한국건협 경북지부
건강증진의원장
한국인의 3대 사망원인 중 하나인 뇌혈관 질환은 뇌의 혈관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병이다. 이 질환의 무서운 점은 작은 혈관이 막혔을 때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자각하기 어렵지만 큰 혈관이 막히기 시작하면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 때는 이미 치료가 어려운 시기이며, 치료된다고 해도 심각한 후유증의 가능성이 높다. 특히 누구나 두려워하는 치매도 뇌혈관 질환 악화로 발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난 이후의 치료보다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한 뇌검진이 강조되고 있다.

매년 약 10만 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우리나라의 단일 질환 사망 원인 1위인 뇌졸중 역시 악화될 때까지 모르고 지내다 갑자기 쓰러지는 병세를 보인다. 이렇듯 뇌와 관련된 질환들 대부분은 대체적으로 초기증상 없이 나타나고, 증상이 있었다고 해도 다른 질환과의 구분이 어려우며 확실한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치료가 어렵다.

뇌의 이상은 우리 몸의 어떤 곳보다 심각한 증상과 결과를 야기하게 된다. 뇌질환을 막기 위한 방법은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한 예방과 조기 발견이 최선이다. 50세 이상이거나, 뇌질환 가족력이 있거나 고혈압과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과 흡연자의 경우에는 40세 이상부터 뇌질환 관련 건강검진을 1~2년에 한 번은 받아야 한다. 하지만 보통의 중년 이상이라면 3~4년에 한 번씩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도 자기공명영상(MRI)과 뇌자기공명혈관조영술(MRA)을 해보는 것이 좋다고 한다. 뇌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들은 비전문가가 감별하기 어렵고 앞에서 기술했던 대로 자체 증상으로 인한 조기 발견이 어렵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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