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거주 20세 방성철씨
대경병무청 무료치료 지원
지역 첫 ‘슈퍼 굳건이’ 탄생
대경병무청 무료치료 지원
지역 첫 ‘슈퍼 굳건이’ 탄생
시력이 좋지 않아 병역판정점사에서 보충역 판정을 받아 현역 입대가 불가능했던 20대 남성이 대구경북지방병무청과 지역 병원의 도움으로 현역병 입영의 꿈을 이뤘다.
대구경북병무청은 질병으로 현역병 입영이 불가능하지만 병무청의 무료치료 지원 사업을 통해 현역 입대 합격을 이룬 대구·경북지역 1호 ‘슈퍼 굳건이’가 탄생했다고 16일 밝혔다.
주인공은 경북 경산시에 거주하는 방성철(20)씨다. 방씨는 지난해 병역판정점사에서 고도 근시로 원하던 현역 판정을 받지 못했으나 질병 치유 뒤 현역병 입영을 돕는 ‘슈퍼 굳건이’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첫 현역 합격의 주인공이 됐다.
방씨는 지난 5월 대구 중구에 있는 메트로아이센터안과의 후원을 받아 안내렌즈 삽입 수술을 받고 시력을 회복, 16일 재신체 검사를 통해 현역 입영 판정을 받았다.
방씨는 “대구경북병무청과 메트로아이센터안과의 도움으로 무료 수술을 받고 시력을 회복한 것은 물론 당당하게 현역병 입영의 꿈을 이뤄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 당당한 대한민국의 군인이 돼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병무청은 지난해부터 ‘슈퍼 굳건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구·경북지역에서는 현재까지 4명이 신청해 방씨가 첫 수혜자로 이름을 올렸다. 또 안내렌즈 삽입술을 무료 후원 받은 것은 전국 최초 사례다. 슈퍼 굳건이 프로젝트 참여 희망자는 전국 각 지방병무청 고객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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