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고수온 54만 마리 피해
경북 동해안, 고수온 54만 마리 피해
  • 남승렬
  • 승인 2017.08.1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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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27곳 38만 마리 최다
100㎜ 비에도 26도 웃돌아
기록적인 폭염에 따른 고수온으로 경북 동해안에서 폐사한 물고기는 54만마리인 것으로 파악됐다.

14일부터 경북 동해안에 최고 100㎜가량 비가 내려 수온은 다소 내려갔지만 여전히 바닷물 온도가 섭씨 26도 이상을 기록해 폐사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하루 4만~5만 마리가 죽어 나가던 것이 최근 들어 1만마리 대로 준 것이 그나마 다행인 상황이다.

16일 경북도와 포항시에 따르면 지금까지 구룡포와 호미곶 일대를 중심으로 27개 양식장에서 물고기 38만100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어종 별로는 강도다리가 31만7천900마리로 가장 많았고, 넙치 3만1천700마리, 우럭 2만2천100마리가 뒤를 이었다. 이날 남구 장기면 모포리에서는 전복 8천260마리가 추가로 폐사했다. 피해 양식장 수도 26곳에서 27곳으로 늘었다.

울진은 4곳에서 9만6천400마리, 영덕은 5곳 3만4천마리, 경주는 2곳에서 3만4천100마리가 죽었다. 이에 따라 지난 4일부터 2주간 경북 동해안에 죽은 물고기는 54만4천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구룡포읍 하정리 앞바다 수온은 지난 7일 섭씨 28.7도까지 올라갔다가 16일 오후 1시 현재 26.1도까지 내려갔으나 고수온 주의보는 계속 내려져 있는 상태다.

김상만·남승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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