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기와 장인 정문길씨, 경북 무형문화재 지정
전통기와 장인 정문길씨, 경북 무형문화재 지정
  • 김상만
  • 승인 2018.01.2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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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와장’ 보유자
기와공장 가업 이어와
도내 문화재 보수 기여
경주와장보유자-정문길


경북도는 최근 도 문화재위원회(민속분과 제1차 회의)를 개최, 경주 와장을 도 무형문화재로 지정키로 하고 22일 도보를 통해 고시했다.

도 무형문화재 제43호로 지정된 경주 와장의 정문길(경주 안강읍 노당리·사진)씨는 전통기와의 제작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전통가마를 이용한 기와 소성은 전국적으로 그 유례가 드물어 전통기와의 맥을 잇고 제작기술을 보존·전승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경주 와장의 보유자 정문길씨는 부친으로부터 기와제작 기능을 전수받아 도내 문화재 보수에 기여해 왔을 뿐만 아니라 현재에도 기와공장을 운영하여 가업을 잇고 있다. 아울러, 최근에는 전통기와 가마 복원을 시도하여 반지하식 전통기와 가마를 축조했으며, 여기에서 소성된 기와는 경도와 색조에서 완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회의는 지난해 도 무형문화재 현지조사 결과 추가로 15개 종목에서 전수교육 조교 1명, 전수장학생 25명을 선정하는 등 무형문화재 전승기반을 강화했다.

김병삼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어려운 현실 속 묵묵히 우리의 전통문화를 전승보존하고 있는 무형문화유산 전승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전수교육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상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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