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경북대 교수 성추행’ 조사 착수
교육부 ‘경북대 교수 성추행’ 조사 착수
  • 강나리
  • 승인 2018.04.2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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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단 꾸려 오늘부터 사흘간
사실 입증 시 가해자 중징계 요구
경북대학교 모 교수가 10년 전 학생을 성추행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과 관련, 교육부가 사건 은폐 여부 등에 대한 실태 조사에 착수한다.

이번 조사는 교육부가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단장으로 꾸린 ‘성희롱·성폭력 근절 추진단’이 담당한다.

성희롱·성폭력 근절 추진단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함께 5명 내외로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의혹을 받는 교수의 성추행 사실 여부, 처리 절차의 적정성, 피해자 보호 조치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조사는 23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한다.

교육부는 학내 권력 관계에 의한 성폭력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중징계를 요구하고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경북대는 해당 의혹에 대해 법과 학칙에 따라 엄정히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북대는 지난 21일 학교 홈페이지에 담화문을 발표하고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이 제기한 경북대 미투(#Me too) 사안에 대해 심히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본부는 2008년 발생한 해당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교학부 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대책회의를 열었다”고 했다. 이어 “그 결과 해당 교수를 보직 해임하고 본부 보직자를 제외한 학내·외 인사로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법과 학칙에 따라 엄정히 조사·조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학내 성희롱·성폭력 실태 파악을 위한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학내 구성원에 대한 성폭력 예방 교육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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