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훈, 태권도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2연패
이대훈, 태권도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2연패
  • 승인 2016.12.1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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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금2·은2·동1 ‘종합 2위’
이대훈태권도
10일(현지시각) 아제르바이잔 바쿠 사르하치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2016 태권도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68kg급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딴 이대훈(가운데)이 수상자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이대훈(24·한국가스공사)이 태권도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서 2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대훈은 10일(이하 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의 사르하치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2016 태권도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68㎏급 결승에서 벨기에의 강호 자우아드 아찹에게 5-4로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이대훈은 지난해에 이어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2연패를 달성하고 상금 6천 달러도 챙겼다.

이대훈은 1라운드에서 왼 앞발을 뒤틀어 변칙발차기를 한 아찹에게 선제점을 내줬지만 돌려차기로 동점을 만들었다. 2라운드에서는 다시 왼발 돌려차기로 추가 득점해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경고누적으로 실점한 뒤 주먹 공격까지 허용해 2-3으로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이대훈은 3회전 후반 위기의 상황에서 빠른 돌려차기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종료 직전에는 오른발 돌려차기 득점에 이어 아찹의 반격 때 바로 맞받아쳐 재역전승을 일궜다.

이대훈은 첫 경기였던 8강전에서는 김석배(삼성에스원)를 3-1로 눌렀다.

경기 후 이대훈은 “내용 면에서는 만족하지 않지만 결과가 잘 나와 기분이 좋다”며 “내년 (전북 무주에서 열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당분간 국내선발전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이틀 동안 열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해 여자부 4체급에서 금메달만 3개를 쓸어담은 영국에 이어 종합순위 2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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