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최다득표 ‘황금장갑’
니퍼트, 최다득표 ‘황금장갑’
  • 승인 2016.12.13 20:0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6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타격 3관왕 최형우, 통산 네 번째
김태균, 지명타자 부문 수상
이승엽, 88표 받아 대기록 실패
우리가골든글러브의주인공
우리가 골든글러브의 주인공 13일 오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외국인 선수로는 역대 4번째로 KBO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투수 더스틴 니퍼트(35·두산 베어스)가 생애 처음으로 황금장갑까지 품었다.

니퍼트는 13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올 시즌 KBO 리그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하는 골든글러브 선정 투표에서 니퍼트는 총 유효표 345표 중 314표를 얻었다.

골든글러브 선정 투표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올 시즌 KBO 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 담당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타격 3관왕’ 최형우(KIA)는 2년 만이자 통산 네 번째 ‘황금장갑’에 입을 맞췄다.

최형우는 311표를 받아 외야수 부문 후보 14명 중 최다득표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형우는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던 2011·2013·2014년에 이어 2년 만이자 통산 네 번째로 골든 글러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형우는 올해 삼성에서 138경기를 뛰고 타율(0.376), 타점(144개), 최다안타(195개) 등 3개 부문 타이틀을 차지했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더스틴 니퍼트(두산 베어스)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최형우는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사상 최초로 ‘FA 몸값 총액 100억원’ 시대를 열고 KIA와 계약했다.

두산 김재환(202표), KIA 김주찬(100표)이 각각 2, 3위로 최형우와 함께 외야수 부문에 걸린 골든글러브 3개를 나눠 가졌다.

한화의 4번 타자 김태균은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을 제치고 8년 만에 다시 황금장갑을 품었다.

김태균은 지명타자 부문에서 215표를 얻어 2005년과 2008년 1루수 부문 수상 이후 8년 만에 다시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지명타자로는 처음이다.

역대 최다(10회)이자 최고령(39세 3개월 20일) 골든글러브 수상 기록을 가진 이승엽은 88표에 머물러 기록을 새로 쓰는 데 실패했다.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는 NC에서 활약하고 미국 메이저리그로 돌아간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의 몫이 됐다.

테임즈는 244표를 획득, 오재일(두산·25표) 등을 큰 표 차로 제치고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2루수 부문은 122표를 받은 넥센 서건창이 2012년과 2014년에 이어 세 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건창은 정근우(한화·107표)를 15표 차로 따돌렸다.

3루수 부문에서는 최정(SK)이 138표를 얻어 황재균(롯데·106표), 이범호(KIA·92표) 등 경쟁자에 앞섰다.

유격수 부문에서는 두산 김재호가 198표를 받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안았다. 김하성(넥센·95표), 오지환(LG·49) 순으로 뒤를 이었다.

포수 부문에서는 두산의 ‘안방마님’ 양의지가 무려 312표를 받아 2014년부터 3년 연속 수상자로 우뚝 섰다.

연합뉴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