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계, 새해 규정변화
스포츠계, 새해 규정변화
  • 승인 2016.12.2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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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 ‘보는 재미’ 더해질까
KBO·프로축구 비디오 판독
V리그, 남녀부 경기 일정 분리
골프, 퍼팅 그린 벌타 규정 완화
유도 ‘유효’ 폐지 한판·절반만
새해부터 규정이 달라지는 종목이 적지 않다.

종목별로 변화를 살펴보면 경기를 보는 재미가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야구 KBO리그는 내년부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식 비디오 판독 제도를 시행한다.

지금까지는 게임을 치르는 한 팀이 판정에 불복해 ‘심판 합의 판정’을 요청하면 경기장에 있는 심판이 중계 방송사의 화면을 재확인해 오심 여부를 판단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외부 비디오 판독 센터에서 판독관이 최종 판정해 현장 심판에게 알려주는 방식으로 바뀐다.

KBO는 그동안 자체적인 판독 장비를 이용하는 대신 중계를 맡은 방송사 화면에 전적으로 의존했다.

내년 시범경기부터는 기존 중계 카메라에 더해 자체 카메라 3대(1루·2루·홈)가 찍은 화면을 판독관들이 분석해 현장의 심판진에게 그 결과를 통보한다.

프로축구 K리그에도 축구계의 ‘뜨거운 감자’였던 비디오 판독이 도입된다.

축구에서는 최근까지 비디오 판독 자체가 없었다.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는 인식이 강했고, 비디오 판독 때문에 경기의 흐름이 끊어진다는 반대의 목소리도 컸다.

이런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달 일본에서 열린 2016 클럽월드컵에 비디오 판독을 처음으로 도입해 오심 줄이기에 나섰다.

K리그는 이런 국제적인 흐름에 발맞춰 내년 시즌부터 경기 중 영상을 돌려보며 판정을 바로잡는 비디오 판독 시스템을 들여오기로 했다.

프로배구 V리그에서는 2017~2018시즌부터 남녀부 경기 일정이 분리된다.

올 시즌까지 여자부 구단은 흥행 등을 고려해 남자부 구단과 같은 날 같은 체육관에서 경기를 치를 때가 많았다.

하지만 2017~2018시즌부터 여자부 구단은 같은 홈구장을 쓰는 남자부 구단과 다른 날에 해당 체육관에서 경기를 치른다.

여자부가 남자부 일정에 맞추다 보니 팀별로 경기 일정 사이의 휴식일이 달라 불공평하다는 지적을 한국배구연맹(KOVO)이 받아들였다.

내년부터는 골프의 경우 퍼팅 그린 위에서 우연히 움직인 볼에 대한 벌타가 없어진다.

골프 규칙을 제정하는 영국의 R&A와 미국골프협회(USGA)는 플레이어의 볼이 퍼팅 그린 위에 있을 때 플레이어나 그의 파트너, 그의 상대방 또는 그들의 캐디나 휴대품에 의해 우연히 볼이나 볼 마커가 움직인 경우의 벌을 면제하도록 하는 규정을 마련했다.

유도 규정은 단순화한다.

기술 판정에서 유효가 폐지돼 한판과 절반만 남고, 절반 2개가 모이면 한판이 되는 규정도 사라진다.

사격에서도 작은 변화가 생긴다.

10m·50m 소총·권총의 결선 사격 발 수는 20발에서 24발로 늘어난다.

초·중·고교 육상 선수의 연간 전국대회 참가 횟수는 4회 이하(체고는 5회 이하)로 제한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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