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클럽 한계 딛고 값진 결실 거뒀죠”

대구 중등아이스하키팀
강원도컵 전국대회서 첫 우승

대구전문스포츠클럽 중등아이스하키팀이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강원도 춘천의암빙상장에서 열린 ‘2016 강원도컵 전국아이스하키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대구아이스하키팀은 총 12개팀이 출전한 가운데 리그전으로 치러진 이번대회에서 A조 상위 승점팀으로 결승전에 진출해 경기도팀인 유나이티드 이글스와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페널티샷 마지막슈터 애덤 로벨즈(청심국제중 1학년)의 결승골로 3-1로 승리했다.

대구아이스하키팀의 조재형(대륜중 2학년)은 이번대회에서 총 5골을 터뜨리는 눈부신 활약을 펼쳐 대회 MVP로 선정됐다.

대구시체육회가 운영하는 대구전문스포츠클럽 아이스하키팀은 지난 2009년 창단돼 7년연속 전국동계제천 아이스하키 대구시 중등부 대표팀으로 출전해 스포츠클럽팀으로는 이례적으로 제94회와 96회 대회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대구전문스포츠클럽 아이스하키팀 박지원 감독은 “동계체육대회를 앞두고 스포츠클럽팀임에도 불구하고 전국대회에서 우승이라는 큰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건 우리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대회를 준비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아이스하키팀을 본보기로 스포츠클럽을 통해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더라도 전국대회에 참가하여 우승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더 많은 스포츠클럽 학생선수 육성에 힘 쏟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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