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맥그리거, SNS서 ‘키보드 배틀’
메이웨더-맥그리거, SNS서 ‘키보드 배틀’
  • 승인 2017.01.1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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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전 전승 ‘무패 신화’를 쓰고 사각 링에서 내려온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와 UFC 역사상 처음으로 2체급을 동시 석권한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의 대결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메이웨더는 12일(한국시간) ESPN과 인터뷰에서 “많은 이들이 맥그리거에 관해 이야기하는데, 그를 복싱 무대로 데려오면 어떤 세계인지 보여주겠다”면서 “우리는 기꺼이 맥그리거에게 1천500만 달러(약 177억원)를 주겠다. 난 몸값이 1억 달러(약 1천183억원)인 사람이다. 경기당 대전료 800만~900만 달러도 받아보지 못한 주제에 어떻게 2천만~3천만 달러를 논하느냐”고 마음껏 비웃었다.

UFC 무대에서 확실한 실력과 그보다 더 화려한 언변을 자랑하는 맥그리거는 지난해 5월 “메이웨더와 내 경기를 보고 싶다면 현금으로 1억 달러를 준비하라. 그가 싸움을 피하는데, 내가 복싱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복싱 라이선스까지 취득해 자신의 말이 허언이 아니라는 걸 보여줬고, 메이웨더가 이에 응답한 것이다.

이 소식을 접한 맥그리거는 자신의 트위터에 메이웨더를 쓰러트린 그림과 함께 “날 C.J. 왓슨으로 불러달라”고 적었다.

메이웨더는 2010년 9월 말다툼 끝에 전 여자친구인 조시 해리스를 때리고, 자녀를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미국 현지에서는 해리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올랜도 매직 선수인 왓슨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게 원인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이 때문에 메이웨더는 2012년 2개월 동안 철창신세를 져야 했는데, 맥그리거가 아픈 곳을 찌른 셈이다.

대신 메이웨더는 매니 파키아오(39·필리핀)와 재대결 가능성을 일축했다.

메이웨더는 2015년 ‘세기의 대결’로 불렸던 파키아오와 경기에서 승리해 3억 달러 이상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아오는 꾸준히 재대결을 원하지만, 메이웨더는 “내가 오직 관심 있는 건 맥그리거와 싸우는 것뿐이다. 나는 사업가이고, (맥그리거와 경기는) 사업적으로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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