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치 커진 프로야구 연봉도 ‘껑충’
덩치 커진 프로야구 연봉도 ‘껑충’
  • 승인 2017.02.0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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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25억으로 FA 최고액
원년 박철순보다 104배 많아
리그 경기 수, 35년만에 3배↑
2017시즌 KBO리그 ‘연봉 킹’은 6년 만에 한국에 돌아온 이대호(롯데)다.

4년 총액 150억원에 계약, FA 역대 최고액을 기록한 이대호는 연봉만 25억원이다. 연봉 역시 역대 1위다.

올해 이대호가 받을 25억원과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최고 연봉 선수를 비교하면 35년 동안 급성장한 KBO리그를 확인할 수 있다.

실업야구를 누비던 스타 선수 박철순(OB)과 김재박(MBC)은 프로야구 첫해 2400만원의 연봉을 받아 당시 144명의 선수단 평균 연봉(1천215만원)의 두 배 가까이 받았다.

하지만 이대호는 35년 전 선배들에 비해 104배나 연봉이 많다.

‘억대 연봉’ 선수 추이를 따라가도 성장한 프로야구를 확인할 수 있다.

프로야구에서 처음으로 연봉 1억원을 넘는 선수가 탄생한 건 1985년이다.

1983년 지금도 깨지지 않는 한 시즌 30승·427⅓이닝을 던졌던 장명부(삼미)는 1985년 1억484만원을 받기로 한 연봉계약서에 사인했다.

‘국보급 투수’ 선동열은 1993년 연봉 1억원에 사인, 프로야구에 진정한 ‘억대 연봉’ 시대를 열었다.

경제 규모가 성장하고, 이에 맞춰 프로야구 시장도 커지며 1996년에는 7명의 선수가 연봉 1억원을 돌파했다.

이어 프로야구에 FA 제도가 도입된 2001년에는 그 숫자가 44명까지 늘어난다.

KBO리그에 연봉 1억원을 넘는 선수가 100명을 돌파한 건 2010년이다.

올해는 158명이 ‘억대 연봉’ 선수로 이름을 올렸는데, 이 중 25명이 신규 진입이다.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과 비교하면 35년 동안 프로야구 ‘덩치’가 커진 것도 확인할 수 있다.

1982년 리그 총경기 수 240경기에서 2017년 720경기로 3배가 늘었고, 팀당 경기수도 원년 80경기에서 올해는 144경기로 증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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