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꿇은 삼성…고개숙인 정인욱
무릎꿇은 삼성…고개숙인 정인욱
  • 이상환
  • 승인 2017.02.16 14:2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신과 연습경기 0-9 완패
정, 불안정한 투구로 5실점
불펜 투수진들은 ‘합격점’
삼성 라이온즈 우완선발 정인욱(27)이 일본 스프링캠프에서 가진 연습경기에 첫 선발 등판했지만 들쑥날쑥한 투구로 대량실점을 했다.

정인욱은 16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자 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4피안타 3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구속은 최고 143km까지 찎었지만 경기 내용은 기대 이하였다. 2이닝동안 5실점 한 후 3회부터 안규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삼성은 올 시즌 레나도-페트릭으로 이어지근 외국인 듀오에 토종 윤성환과 우규민까지 4명의 선발진은 사실상 확정된 상황이다. 5선발을 누가 꿰차는냐는 스프링캠프에서 결정난다. 정인욱도 올시즌 5선발 후보군이다.

이 때문에 자신의 스프링캠프 첫 등판인 이날 경기는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줘야하는 경기였다.

하지만 의욕만큼 결과는 좋지 않았다.

이날 정인욱은 1회부터 흔들렸다. 1회말에만 4안타를 두들겨 맞았다. 다행히 2회에는 삼자범퇴로 끝내 추가실점을 하지 않았다.

2이닝 동안 투구수 51개를 기록했고 최고 구속은 143km이 나왔다.

불펜은 합격점을 받았다. 정인욱을 구원한 안규현은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김현우도 1이닝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임대한이 6회말 올라와 4점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임대한을 구원한 이수민이 1⅓이닝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장필준도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날 삼성은 1회말 5실점 한 뒤 6회말 다시 4점을 내주며 0-9로 패했다.전날 니혼햄전 2-5로 패한데 이어 연습경기 2연패를 기록했다.

타선에선 올 시즌 팀 주장을 맡은 김상수가 좋은 활약을 펼쳤다.

1번 타자로 나선 김상수는 2안타를 기록했지만 나머지 타자들은 한신 투수들을 상대로 단 하나의 안타도 치지 못했다.

김상수의 2안타가 전부였다. 결국 9회까지 1점도 뽑지 못하고 영봉패를 당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