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투·타 라인업 ‘윤곽’
삼성, 투·타 라인업 ‘윤곽’
  • 이상환
  • 승인 2017.02.2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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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환·우규민·레나도·페트릭
선발 마운드 유력…5선발 미정
구자욱·러프 주축 타선 라인업
시즌 시범경기 통해 선발 확정
삼성라이온즈-외국인선수
올 시즌 삼성의 선발 마운드와 중심타선을 책임질 외국인 선수 3인방. 왼쪽부터 투수 레나도와 페트릭, 메이저리그 출신 거포 러프. 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올 정규시즌에서 가동할 투·타 라인업은 어떻게 될까.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전지훈련 중인 삼성은 현지에서 니혼햄 파이터즈를 비롯해 한신, 요미우리 등 일본의 5개 팀과 연습경기를 통해 올 시즌 가동할 투·타 라인업 선정작업을 진행중이다.

오는 11일 오키나와 전훈을 마무리하고 입국하는 삼성은 14일부터 개막하는 2017시즌 시범경기에서 전훈동안 구상한 라인업 선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삼성은 지난 1월 30일 괌에서 체력훈련 위주의 1차 전지훈련을 마감하고 2월 12일 오키나와로 이동해 본격적인 전술 및 일본의 5개 구단과 연습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삼성은 이 기간동안 선수들의 기량과 컨디션 등을 점검하면서 라인업 구상에 심혈을 기울였다.

삼성 김한수 감독은 전훈동안 지난해 붕괴된 마운드의 재건에 주력했다.

지난해 투수진 평균자책점이 5.64으로 10개 구단 중 8위를 기록한 삼성은 올 시즌을 원점에서 시작하는만큼 치열한 내부경쟁을 통해 선발, 불펜진의 전력향상에 나섰다.

선발 마운드는 토종 선발 윤성환을 비롯해 FA로 영입한 우규민과 외국인 듀오 레나도와 페트릭까지 4명의 선발진은 사실상 확정했다.

레나도와 페트릭은 아직 KBO리그 검증이라는 변수가 남아 있지만 변수가 없는 한 선발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지난 25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남은 5선발 자리는 아직 확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5선발 자리는 토종 선발요원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 시즌 부상과 부진으로 제 역할을 못했던 베테랑 장원삼을 비롯해 ‘만년 유망주’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한 정인욱 그리고 김기태가 유력한 상황이다.

불펜은 지난해에 이어 심창민이 마무리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지난시즌 1군에서 경험을 쌓은 장필준, 김대우, 백정현 등도 올 시즌 불펜에서 활약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오승환의 등번호를 물려 받은 신인 최지광은 아직까지 1군 합류는 미지수다.

타선도 어느정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중심타선의 핵심인 4번타자 자리는 지난달 17일 영입한 메이저리그 출신의 거포 다린 러프가 맡을 전망이다. 삼성은 러프가 최형우의 공백을 충분히 메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관심이 집중된 중심타선은 차세대 스타 구자욱이 3번을, 올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이승엽이 5번으로 포진하는 라인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

또 1번타자 자리는 지난해 도루왕 박해민이 유력하다. 올 시즌 팀 주장을 맡은 김상수, 이지영이 각각 타순에 관계없이 주전 유격수와 포수 자리를 선점할 공산이 크다.

나머지 타순은 아직도 ‘무한경쟁’이 진행 중이다. 주전이 보장된 선수가 없는 셈이다. 하지만 박한이, FA로 영입한 이원석,‘퓨처스리그 타격왕’ 김헌곤, 강한울, 조동찬 등이 치열한 주전경쟁을 벌이고 있다.

윤주민기자 yj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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