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학점 미만 대학선수, 경기 못 나와”
“C학점 미만 대학선수, 경기 못 나와”
  • 승인 2017.03.0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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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SF, 리그 출전에 성적 제한
학교별 최대 10명 미달 ‘비상’
초·중·고등부도 최저학력 도입
학업 성적이 나쁜 운동선수는 올해부터 대학리그 경기에 뛸 수 없게 됐다.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KUSF)는 7일 “올해부터 직전 2개 학기 평균 학점이 C 미만인 선수들은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고 밝혔다.

따라서 2016학년도 1, 2학기 평균 학업 성적이 C가 되지 않는 선수는 올해 상반기 KUSF 주최 대학리그 경기에 나오지 못한다. KUSF가 운영하는 리그는 농구와 축구, 배구, 핸드볼 등 4개 종목이다.

이번 KUSF의 조치에 따라 올해 가장 먼저 리그를 시작하는 농구에서는 6명의 선수가 상반기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13일 개막하는 대학농구리그에서는 A대학의 B 선수, C 대학의 D 선수 등 일부 팀의 주요 선수가 학점 미달로 인해 이번 시즌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대학농구리그 남자부 정규리그가 6월 26일에 종료되기 때문에 이번 시즌은 2016학년도 1, 2학기 평균 성적으로 출전 자격이 정해진 것이다.

22일 개막하는 배구와 24일 시작하는 축구 역시 비슷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스포츠 관계자는 “축구의 경우 E 대학에서는 10명 가까운 선수들이 기준 학점에 미달해 대학리그 경기에 아예 출전할 수 없게 돼 비상이 걸렸다”고 전했다. 다만 학점 미달 선수라도 KUSF 주관이 아닌 대회에는 출전할 수 있다.

이런 조치는 초·중·고등부에서도 비슷하게 적용된다.

6년 전에 제정된 학교체육진흥법 시행 규칙의 유예 기간이 만료돼 올해부터 최저학력제도가 도입됐다.

초등부의 경우 학교 평균의 50%, 중등부 40%, 고등부 30% 이상 점수를 얻은 선수만 경기에 뛸 수 있게 된 것이다.

고등부는 국어, 영어, 사회 과목의 점수를 따지고, 중등부는 이 세 종목에 수학과 과학 과목까지 추가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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