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개막전서 분위기 뒤집자”
“홈 개막전서 분위기 뒤집자”
  • 이상환
  • 승인 2017.03.0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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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클래식 첫 승 재도전
오늘 인천Utd와 2라운드
양 팀 공격수 활약 관건
손 감독 “홈팬 성원 보답”
대구FC가 클래식 복귀 첫 승에 다시 도전한다.

대구FC가 11일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17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홈 개막전을 갖는다. 대구FC가 대구스타디움에서 클래식 경기를 갖는 것은 3년 만이다.

지난 4일 광주와의 개막전 경기에 이어 이번에는 인천이다. 두 구단 모두 시·도민구단으로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서로를 꺾어야 한다. 지난 광주원정에서 0-1 패한 대구로서는 첫 승에 대한 각오가 남다르다.

시즌 첫 경기에서 ‘우승후보’ 제주를 만난 인천의 팀컬러는 광주와 비슷하다.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빠르게 역습으로 전환, 장신의 최전방 공격수 달리를 활용한 공격을 펼쳤다. 제주에 0-1로 패했지만 인천의 수비는 탄탄했다. 따라서 대구가 인천을 넘기 위해서는 공격수들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실제로 지난 개막전에서 두 팀 모두 결정력에서 발목을 잡혔다.

대구는 광주전 9개의 슈팅 중 단 2개의 유효슈팅에 그쳤고, 인천은 제주전 5개의 슈팅 중 2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대구는 최전방 공격수 주니오가 부상으로 빠진 이후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고, 인천은 최전방 공격수 달리가 슈팅 1개, 유효슈팅 0개를 기록하는 등 제 몫을 못했다.

이 때문에 이번 맞대결은 공격수들의 활약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대구 손현준 감독은 “이제 첫 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어차피 시즌은 38경기 장기 레이스다. 매 경기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가능성과 희망을 주는 팀이 될 수 있다”면서 “인천전은 홈 개막전인 만큼 반드시 승리해 홈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첫 승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올해 K리그 클래식 최고 흥행카드로 떠오른 강원FC의 ‘쌍포’ 이근호-정조국 듀오가 개막전 승리의 기운을 바탕으로 8년 만에 ‘디펜딩 챔피언’ FC서울 격파에 나선다.

상주 상무와 포항 스틸러스도 올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개막전에서 나란히 패한 상주와 포항은 12일 각각 전남과 광주를 상대로 2라운드를 치른다.

이번 2라운드에서도 빅 매치가 성사됐다. 올해 클래식 최고 흥행카드로 떠오른 강원FC의 ‘쌍포’ 이근호-정조국 듀오가 8년 만에 ‘디펜딩 챔피언’ FC서울 격파에 도전한다. 강은 11일 오후 3시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FC서울과 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2009년 K리그에 데뷔한 강원은 그해 3월 14일 FC서울을 2-1로 꺾은 이후 2013년까지 내리 9연패를 당했다. 역대 전적은 1승9패로 홈에서는 5연패를 당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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