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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축구 허정무, 아직 생생히 기억”

기사전송 2017-03-14, 21: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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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 U-20 이벤트 참석
행사장서 허정무와 재회
1986년 경기 사진보며 회상
1986년 멕시코월드컵에서 선수로 만났던 아르헨티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와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가 재회했다.

마라도나와 허정무 부총재는 14일 수원 화성행궁 앞 광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코리아 2017 본선 조 추첨 행사 사전 이벤트에 참석해 인사를 나눴다.

허정무 부총재가 일정 때문에 금방 자리를 떠 오랜 시간을 함께하지 못했지만, 두 사람은 환한 표정으로 인사를 나누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마라도나는 취재진으로부터 사진 한 장을 받았다. 1986년 멕시코월드컵 본선 경기에서 허정무 부총재의 깊은 태클에 걸려 넘어지는 사진이었다.

마라도나는 순간 당황한 듯했지만, 밝은 표정으로 “모든 부상의 장면은 다 기억난다. 이 사진도 마찬가지다”라며 “큰 대회에서 일어났던 일이라 기억하고 있다”라고 대답했다.

당시 허정무 부총재는 ‘진돗개’라는 별명답게 끈질기고 거친 수비로 마라도나를 막는 데 성공했다.

특히 개인기를 앞세워 돌진하던 마라도나의 왼쪽 허벅지를 차 두고두고 회자했다.

마라도나는 왼쪽 다리를 잡고 뒹굴었고, 허정무 부총재는 달려오는 심판과 상대 선수들을 향해 손으로 동그랗게 모으며 미안한 표정으로 ‘볼을 차려 했다’라는 표정을 지었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이 태클을 문제 삼아 ‘태권 축구’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U-20 행사에서는 당시 악연(?)을 잊고 즐거운 표정으로 재회했다.

마라도나는 인터뷰에서 “유년 시절 가격이 저렴한 축구공을 사서 놀았다. 그렇게 축구와 인연을 이어왔는데, 어린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즐기는 마음 자세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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