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제구 5선발도 ‘휘청’
불안한 제구 5선발도 ‘휘청’
  • 윤주민
  • 승인 2017.03.2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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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최충연, 2경기 출전 9실점
경험부족·운영 미흡 등 ‘난제’
불펜 선전에 가능성 더 적어져
최충연
삼성 최충연이 KIA 타선을 향해 역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영건’ 최충연(21)이 올 시즌 팀 5선발 경쟁에서 멀어지고 있다.

최충연은 2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KBO리그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4이닝 동안 3피안타 4볼넷 4실점(4자책점)로 부진했다.

지난 14일 kt 위즈전에서 3이닝 5실점(6피안타 3볼넷 1탈삼진)에 이어 2경기 연속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사실상 두차례의 선발 테스트에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함에 따라 김한수 감독의 5선발 후보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 감독은 지난 14일 kt 위즈전 당시에는 최충연을 칭찬했다. 아직 어리지만 당당하게 공을 던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는 것이다. 김 감독의 신임으로 KIA전에 선발로 기회를 잡았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이날 최충연은 3이닝 동안 무난한 투구내용을 보였다. 하지만 4회부터 제구가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무너졌다. 경험부족과 미숙한 경기운영 등 문제점을 노출했다.

4회에만 3안타 2볼넷을 내주고 4실점했다. 이날 최충연은 총 90개의 공을 던졌다. 최고구속은 148km를 찍어 볼 스피드에선 좋은 평가를 받았다. 두차례 등판에서 모두 기대에 못 미친 최충연이 다시 5선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최충연에 이어 등판한 불펜은 선전을 펼쳤다.

최충연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정인욱은 1이닝 1피안타 2볼넷 1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임대한과 김동호는 각각 2이닝, 1이닝을 무실점을 막아냈다.

타선도 침묵했다.

삼성은 5회초 백상원의 우측 2루타와 성의준의 좌익수 앞 적시타로 한 점을 뽑는데 그쳐 1-5로 패했다. 시범경기 1승1무5패째.

KIA 선발 김윤동은 4⅔이닝 4피안타 2볼넷 1실점했다. 심동섭, 박지훈, 한승혁이 무실점으로 막았다. 한승혁은 전광판 기준으로 157km짜리 직구를 던지며 1이닝을 퍼펙트로 던졌다.

윤주민기자 yj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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