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 ‘홈 텃세’ 뚫고 승리 정조준
슈틸리케호 ‘홈 텃세’ 뚫고 승리 정조준
  • 승인 2017.03.2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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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中 창사서 월드컵 최종예선
사드 문제 둘러싸고 승패 ‘관심’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가 한반도 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갈등을 겪는 중국을 상대로 적지에서 귀중한 승점 3점 사냥에 나선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3일 중국 창사의 허룽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6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한국으로선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안정적인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는 일전이다.

한국은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3승1무1패(승점 10)로 조 2위이지만 3위 우즈베키스탄(3승2패·승점 9)에 승점 1점 차로 바짝 쫓기고 있어 자칫 중국에 발목을 잡힌다면 본선행 레이스가 순조롭지 않을 수 있어서다. 슈틸리케호는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까지 시리아전 0-0 무승부와 이란전 0-1 패배 등 2차례 원정에서 득점과 승리가 없어 이번 중국전에서 무득점을 깨는 원정 첫 승에 도전한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중국은 2무3패로 6개팀 중 최하위로 밀려 본선 진출이 사실상 물 건너갔지만 한국과 안방 경기에서 이겨 본선행 좌절의 아쉬움을 달랜다는 심산이어서 한국으로선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슈틸리케호 내부 상황도 좋지 않다.

한국의 핵심 공격수인 손흥민(토트넘)은 경고 누적으로 뛰지 못한다.

공격 해법 찾기에 고심했던 슈틸리케 감독은 김신욱(전북), 이정협(부산), 황희찬(잘츠부르크) 카드를 준비했다.

슈틸리케 감독이 귀국하는 24일 역대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최장수 기록의 주인공이 되는 가운데 한국 축구가 중국과 ‘사드 매치’에서 승전보를 들려줄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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