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레나도 공백 최충연이 메운다
삼성, 레나도 공백 최충연이 메운다
  • 윤주민
  • 승인 2017.03.2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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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중 타구 맞아 부상
복귀때까지 임시선발 체제로
KIA와 개막전 선발은 페트릭
삼성 라이온즈 새 외국인 투수 레나도가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선발진 운용에 빨간불이 켜졌다.

레나도는 지난 26일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상대 타구에 오른팔을 맞아 부상을 입었다. 검진 결과 타구에 맞은 팔 안쪽은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공을 피하려다 우측 허벅지 근육에 문제가 생기는 바람에 불과 며칠 남지 않은 개막전 등판은 사실상 불가능해 졌다.

이 때문에 삼성 김한수 감독은 지난 27일 열린 2017 시즌 프로야구 미디어데이에서 오는 31일 KIA 타이거즈와의 개막전 선발로 재크 페트릭을 예고했다.

당초 개막전 선발로 나서기로 한 레나도의 부상으로 페트릭이 기회를 잡은 셈이다. 그러나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페트릭이 1선발 레나도의 공백을 메워줄지는 미지수다.

레나도는 시범경기에서 두 차례 등판해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였다. 시범경기에서 팀 5선발 중에서 유일하게 무실점은 기록한 선발투수는 레나도 뿐이다. 김한수 감독은 “현재 가장 구위가 좋다. 1선발로 나서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시범경기 투구내용을 칭찬했다.

삼성은 개막전 선발로 낙점했던 레나도의 부상공백으로 시즌 초반부터 선발로테이션 구상을 다시 해야하는 상황이다. 김 감독은 당초 레나도-윤성환-페트릭-우규민-장원삼으로 이어지는 5선발 체제를 가동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레나도의 부상공백으로 당초 전력 구상이 어그러지는 바람에 복귀때까지 임시선발 체제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한수 감독은 최충연을 임시 5선발로 낙점했다. 최충연은 시범경기에서 세 차례 등판했지만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다.

총 8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0.13에 그치는 성적표를 받았다. 경험부족에 따른 경기 운영 미흡과 제구가 되지 않으면서 경기 초반부터 흔들리는 문제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시범경기에서 기대치에는 못 미쳤지만 자신감 있게 공을 던지는 모습과 최고구속을 148㎞까지 끌어 올린 점이 좋았다”고 선발 낙점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삼성은 오는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의 개막 3연전을 시작으로 정규시즌에 돌입한다.

윤주민기자 yj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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