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노병준”…9일 현역 마침표
“굿바이 노병준”…9일 현역 마침표
  • 이상환
  • 승인 2017.04.0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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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대구FC 공격 주도
친정 전남 드래곤즈와 은퇴전
노병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 노병준(38·사진)이 9일 대구스타디움에서 팬들에게 마지막 작별을 한다.

대구FC는 2014-2016년 시즌 대구에서 뛴 ‘노장’ 노병준이 이날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전남 드래곤즈의 홈경기에서 은퇴식을 한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노병준은 자신의 데뷔 시즌과 마지막 시즌 함께한 소속팀간 경기에서 은퇴식을 갖게 됐다.

노병준은 2002년 전남에서 프로에 데뷔해 포항 스틸러스, 울산 현대, 대구를 거치며 K리그 통산 331경기에 출전해 59득점 2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적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2006-2007년 시즌 오스트리아 1부리그 그라츠AK에서 뛴 것을 제외하면 13년을 K리그에서 활약했다.

그는 포항 시절인 200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어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또 포항에서 뛴 2008·2012·2013년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에 기여했고, 현재까지 FA컵 통산 득점 1위(14골)를 유지하고 있다.

포항 소속인 2013년 시즌에선 클래식 우승을 함께 했다.

대구에서는 챌린지(2부리그) 시절인 2014-2016 시즌 67경기에 출전해 11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지난시즌 대구의 클래식 승격을 주도했다.

한편 대구는 이날 은퇴식에 앞서 노병준의 사인회와 사진전을 가질 예정이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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