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전남 제물로 첫 승 갈증 푼다
대구FC, 전남 제물로 첫 승 갈증 푼다
  • 이상환
  • 승인 2017.04.0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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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홈구장서 클래식 5라운드
전남, 모든 경기 패…부진 늪
대구, 에반드로 등 선수 총동원
4년 만의 맞대결 승리 ‘청신호’
대구FC
대구FC-전남 드래곤즈 인포그래픽.

올 시즌 첫 승을 못 올린 대구FC와 전남 드래곤즈가 격돌한다. 대구는 9일 오후 3시 최하위 전남을 홈(대구스타디움)으로 불러들여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앞선 3경기에서 승리의 문턱에서 잇따라 아쉬움을 삼킨 대구다. 대구는 2라운드 인천에 2-0으로 앞서다 후반 막판 실점하면서 무승부를 거뒀다. 3라운드 수원전과 4라운드 상주전도 마찬가지였다. 대구는 두 팀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 나갔지만 결국 동점골을 내주며 각각 승점 1점씩을 따내는데 만족해야했다.

대구는 4경기를 치른 현재 3무1패(승점 3)로 11위에 머물고 있다. 중위권인 6위 울산(승점 6)과의 승점차는 크지 않다. 반등의 여지는 충분한 상황이다.

대구는 전남전 이후 3위 포항(승점 7), 1위 제주(승점 10), 5위 FC서울(승점 7), 6위 울산(승점 6), 2위 전북(승점 10) 등 중상위권 팀들과의 대진이 예정돼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전남전이 시즌 첫 승을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대구는 가용자원을 총 동원한다. 지난 상주와의 복귀전에서 조현우가 눈부신 선방을 펼쳤고, 경고누적으로 1경기를 쉰 신창무가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온다. 또 4경기에서 공격 포인트 3개(2득점 1도움)를 기록하고 있는 ‘에이스’ 세징야를 비롯해 레오, 지난 상주전 데뷔골을 터트린 에반드로 등 ‘브라질 트리오’가 건재하다.

상대 전남은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유일한 전패 팀이다. 4경기에서 모두 패한데다 3득점 10실점으로 최소 득점, 최다 실점을 기록하고 심각한 부진에 빠져 있다.

하지만 전남은 전북, 제주, 상주, 포항 등 시즌 초반부터 만만치 않은 상대들과 맞붙는 등 대진운이 따라주지 않은 점을 감안할때 쉽게 볼 상대는 아니다.

대구는 전남을 상대로 통산 8승 10무 14패를 기록했다. 대구가 클래식 무대에 복귀하면서 4년 만에 성사된 맞대결에서 전남을 누르고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한편 대구와 전남 경기 티켓은 경기 당일 대구스타디움 매표소(1, 2, 3번) 또는 경기 전 티켓링크(http://www.ticketlink.co.kr)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스포티비 2와 대구MBC, 네이버, 카카오TV,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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