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과학대 박지연, KLPGA 프로 테스트 통과
경북과학대 박지연, KLPGA 프로 테스트 통과
  • 이상환
  • 승인 2017.04.1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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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선수 279명 중 3위로 합격
정회원 테스트 무사통과 기대
박지연 프로
경북과학대(총장 장재현) 골프부 박지연(18·경북과학대 1학년·사진)이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2017년도 제1차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프로 테스트 최종전을 통과했다.

박 프로는 지난주 끝난 1차 테스트에서 참가 선수 279명 가운데 3위의 상위 성적으로 합격했다. 특히 250야드를 넘나드는 드라이브 비거리와 정교한 숏게임 능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정회원 테스트와 시드대회 등은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프로는 지역 골프면문교인 대구영신고를 졸업하고 올해 경북과학대학교 골프부에 진학한 재원이다. 중학교 재학시절부터 각종 전국대회 우승과 국가대표상비군까지 발탁되는 등 두각을 나타낸 선수다.

경북과학대는 지난 2014년 골프부 창단 후 KPGA정회원과 코리안투어 출전자를 잇따라 배출하며 신흥 골프명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북과학대는 운동선수들이 공부할 수 있는 최적의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지역의 경북과학대학 골프부가 우수한 골프선수들을 매년 유치할 수 있었던 이유도 이런 부분들이 학생과 부모들에게 어필되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경북과학대학 골프부는 현재 KPGA정회원, 준회원, KLPGA준회원 등 총23명의 선수가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정승훈 경북과학대 골프부 지도교수(감독)는 “운동선수가 하루에 운동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일반적으로 4시간에 불과하며, 4시간을 위해 한국의 운동선수들은 수업도 제대로 참여하지 않고 책과 멀리하는 경우가 있었다”면서 “선진국의 스포츠스타들이 존경받는 이유도 일반학생들이 하는 수업과 운동을 함께하기 때문이다. 학생이 운동선수라는 이유만으로 학업과 멀리하게 된다면 그 책임은 훗날 고스란히 학생 본인의 몫으로 돌아가게 된다. 한국의 운동선수 양성제도 자체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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