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기회 놓친 삼성…다시 연패 늪
반등 기회 놓친 삼성…다시 연패 늪
  • 윤주민
  • 승인 2017.04.2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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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과 시즌 3차전 2-4 패
타선 침묵 회복 기미 안보여
‘불펜 핵심’ 장필준, 역전 허용
윤성환
2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에 선발 출전한 삼성 윤성환이 두산 타선을 향해 역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에게 위닝시리즈를 헌납하면서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삼성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2-4로 패했다. 2연패에 빠진 삼성은 3승 1무 13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이번 두산과의 3연전에서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지만 타선에서 침묵하면서 또다시 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올 시즌 KIA, 한화, 롯데전에서 무려 3차례 위닝 시리즈를 내줬다. 특히 kt에게 스윕을 헌납했고, LG와 kt에게 두 차례나 영봉패를 당하면서 동네북으로 전락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시즌 악몽을 떨쳐버리기 위해 절치부심 했지만 침체된 타선이 숨을 죽이면서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김한수 감독은 이번 주 해외파 불펜 장필준과 프랜차이즈스타 박한이를 1군으로 콜업하면서 반격을 꿰했다.

장필준과 박한이의 합류로 팀 분위기 반전시키고자 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날 삼성은 마운드 운용에서도 곤욕을 치렀다.

불펜 핵심카드로 콜업한 장필준이 8회 두산 양의지에게 2타점 적시타로 역전을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선발로 등판한 윤성환은 6이닝 5피안타 2볼넷 4삼진 2실점(2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팀이 패하면서 빛을 바랬다.

장필준에 이어 등판한 김승현-김시현은 이어던지기로 대량실점 위기를 모면했지만 타선 침묵으로 빛을 바랬다. 이날 KBO리그 첫 무데를 치른 김시현은 8회말 2사 주자 만루 상황을 막아내며 추가 득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타선 부진은 심각한 상황이다. 구자욱(3번)-러프(4번)-이승엽(5번)으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는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이날 구자욱과 이승엽이 4타수 1안타에 그쳤다. 러프는 4타수 무안타로 타격감을 끌어 올리지 못하면서 1할대 부진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

한편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KIA전에서는 KIA가 선발 헥터의 7이닝 2실점을 앞세워 9-2 압승을 거뒀다.

윤주민기자 yj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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