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률 1할대 삼성 ‘돌파구가 안 보여’
승률 1할대 삼성 ‘돌파구가 안 보여’
  • 윤주민
  • 승인 2017.04.23 17:5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NC와 시즌 3차전 3-6 패
4·5회 역전 기회 못 살려
러프, 부진 끝에 1군 말소
3승 2무 15패로 리그 꼴찌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 삼성 라이온즈가 NC다이노스와의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1무2패를 당하면서 더 깊은 부진의 수렁으로 빠져 들었다.

삼성은 2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3-6으로 재역전패했다. 이로써 삼성은 시즌 3승 2무 15패로 1할대의 승률에 그치고 있다. 팀 순위는 최하위다.

삼성은 지난 21일 NC와의 시즌 1차전에서 연장 12회까지 이어지는 접전을 펼쳤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4-4 무승부를 기록했다.

22일에는 이원석이 투런 아치를, 김헌곤과 구자욱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그러나 선발 장원삼이 3.1이닝 7피안타 6실점으로 조기 강판된데 이어 불펜 김대우-이수민-김시현이 3.2이닝 동안 8점을 내주면서 고배를 마셨다. 삼성은 이날 KBO 통산 최초로 2만 2천득점을 기록했지만 팀이 패하면서 빛을 바랬다.

외국인 타자 러프는 1할대 부진을 떨쳐내지 못하고 지난 22일 1군에서 말소됐다. 김한수 감독이 배려 차원에서 하위 타순으로 포진시키며 ‘극약처방’을 내렸지만 사실상 부담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더 깊은 러프에 빠졌다.

삼성은 올 시즌 벌써 네 차례나 위닝시리즈를 내주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삼성은 이날 4회와 5회 두 번의 역전 기회를 잡았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지난 17일 1군으로 콜업된 박한이는 이날 6번 지명타자로 출장해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면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경기 초반 끌려가던 삼성은 7회초 포수 권정웅이 자신의 KBO 데뷔 첫 홈런을 터뜨리며 3-2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NC 해커 126km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05m를 찍었다.

그러나 8회 불펜 백정현이 나성범을 삼진으로 잡고 마운드에서 내려온 뒤 바통을 이어 받은 권오준이 스크럭스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장필준이 3점을 내주면서 재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삼성 타선에선 김헌곤과 구자욱, 이원석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 총 5차례 선발등판에서 2차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페트릭은 이날도 7이닝 5피안타(1홈런) 3볼넷 5삼진 2실점(2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투구를 했지만 불펜이 리드를 지키지 못하는 바람에 시즌 첫 승이 또 무산됐다.

한편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LG와 KIA전에서 LG가 15안타를 터뜨리며 7-1 승리했다.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한화전에서는 한화가 19안타를 뽑아내며 14-1로 압승을 거뒀다.

윤주민기자 yjm@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