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벽 넘자”…대구FC 총력전

30일 ‘지난 시즌 우승’ 서울
내달 6일 ‘AFC 제패’ 전북전
“기다렸다” 복수·도전 별러

대구FC가 클래식 왕좌들과 일주일 두차례 격돌한다.

상대는 지난 시즌 ‘K리그’ 챔피언 FC서울(30일)과 ‘아시아’ 챔피언 전북현대(5월 6일)다. 대구는 이 두 경기 컨셉을 각각 ‘복수’와 ‘도전’으로 정하고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첫 번째 상대는 ’K리그 챔피언‘ FC서울이다. 대구는 30일 오후 3시 대구스타디움에서 FC서울을 상대로 2017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FC서울에 복수의 칼을 갈아왔다. 지난 시즌 FA컵 4라운드에서 FC서울에 2-4로 역전패 했다. 대구는 세징야의 멀티골과 조현우의 눈부신 선방쇼로 후반 29분까지 2-0으로 앞서다 연장승부 끝에 결국 패했다.

아쉽게 승리를 놓친 대구는 FC서울을 다시 만나기를 기다려왔다. 결국 지난 시즌 승격에 성공하면서 복수의 기회를 잡았다. 실제로 주장 박태홍과 골키퍼 조현우, 김동진 등은 올 시즌 꼭 이기고 싶은 팀을 묻는 질문에 이구동성으로 ‘FC서울’을 지목했다.

이어 대구는 아시아 챔피언 전북현대를 대구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인다.경기는 오는 5월 6일 오후 5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전북현대와의 경기는 대구 입장에서 ‘도전’에 가깝다. 전북은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고, 올 시즌 리그에서 5승 2무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대구는 7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1승 3무 3패로 7위다.

쉽지 않은 상대들과의 대결인 만큼 대구는 팬들의 응원을 모으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

한편 대구FC 홈경기 티켓은 경기 당일 대구스타디움 매표소(1, 2번) 또는 경기 전 티켓링크(http://www.ticketlink.co.kr)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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