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사냥 나선 대구FC
호랑이 사냥 나선 대구FC
  • 이상환
  • 승인 2017.05.0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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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용전력 총동원 ‘승부수’
오늘 울산과 9라운드 원정전
에반드로·레오 앞세워 맹공격
2연승·상위권 도약 여부 ‘관심’
대구FC가 전통의 클래식 강호 울산현대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대구는 3일 오후 3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울산 현대를 상대로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9라운드 원정경기를 갖는다.

지난 30일 FC서울을 2-1로 물리치고 연패에서 탈출한 대구는 울산을 제물로 연승과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각오다.

2일 현재 대구는 2승 3무 3패(승점 9)로 리그 9위에 올라 있다. 6위 수원과 7위 울산(이상 승점 11)과의 승점차는 불과 2점 밖에 나지 않는다. 따라서 9라운드 결과에 따라 중위권으로 순위를 끌어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반면 10위 광주(승점 9)와 11위 강원(승점 8)에게는 쫓기는 상황이어서 다시 하위권으로 추락할 수 도 있는 상황이다.

더구나 대구는 6일 리그 1위 전북현대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이번 울산전이 시즌 초반 최대 위기가 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대구는 가용전력을 총동원하는 ‘올인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주포 세징야의 부상 공백을 메우고 있는 에반드로와 경고누적에서 복귀하는 레오를 앞세워 울산전에서 승부수를 띄운다. 에반드로는 지난 30일 서울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벌써 4골 째다.

4월 1일 상주원정에서 데뷔해 바로 데뷔골을 터트렸고, 이후 FA컵을 포함해 6경기에서 5차례 골 맛을 봤다. 레오와 함께 팀 내 득점 1위, 리그 득점 공동 2위에 올라있다.

대구는 울산을 상대로 통산 6승 8무 17패를 기록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대구가 상대전적에서의 열세를 딛고 ‘2연승’을 달릴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주목된다.

이번 9라운드 최대 빅매치는 리그 1,2위를 달리고 있는 전북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간의 올 시즌 첫 맞대결이다.

전북은 현재 5승 2무 1패(승점 17)로 선두에 올라 있다. 2위 제주는 4승 2무 2패(승점 14)로 선두 탈환을 노리고 있다. 제주는 전북과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다득점에서 앞서 20여일만에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다.

최근 3연승을 질주하며 3위로 올라 선 상주 상무는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주 홈으로 불러들여 4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라운드에서 대구FC에 1-2로 발목이 잡혔던 서울FC는 전남 드래곤즈를 홈으로 불러들여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최근 2연패를 당하며 시즌 초반 기세가 꺾인 포항 스틸러스는 2연승을 달리는 수원 삼성과 힘든 원정 경기를 펼친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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