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진, 홈 6연전 구세주 될까
선발진, 홈 6연전 구세주 될까
  • 윤주민
  • 승인 2017.05.0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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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LG·넥센과 각각 3연전
페트릭·윤성환, 마운드 합격점
최충연·백정현 활약 ‘관심’
마운드 지켜 연승 발판 다져야
윤성환
윤성환
백정현
백정현
최충연
최충연
페트릭
페트릭
우규민
우규민


올 시즌 동네북이 된 삼성 라이온즈가 홈구장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삼성은 8일 현재 총 32경기를 치른 가운데 6승 2무 24패(승률 2.00)로 최하위인 10위에 머물고 있다. 선두 KIA와는 무려 16경기나 차이가 난다. 공동 8위 한화와 kt에는 9경기차로 벌어져 있다. 최하위를 벗어나기 힘든 상황이다. 연승이 꼭 필요한 시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홈구장 6연전이 시작된다. 삼성은 이번주 LG(9∼11일)와 넥센(12일∼14일)을 대구로 불러들여 6연전을 치른다.

삼성은 올 시즌 홈구장에서 부진했다. 홈구장에서 4승 1무 10패를 기록했다. 홈에서 유독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반등의 기회를 잡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본격적인 순위 경쟁체제에 돌입하면서 각 팀들의 체력소모가 많은 점을 감안할 때 이동이 없는 홈팀에게 유리한 상황이다. 삼성이 반등의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삼성은 최근 타격이 살아나고 있다. 따라서 이번 홈 6연전에선 선발진의 활약여부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6연전 선발로테이션은 윤성환-(공백)-최충연-페트릭-우규민-윤성환으로 가동된다.

토종 에이스 윤성환은 올 시즌 총 6경기에 등판해 1경기당 최소 6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이 가운데 퀄리티스타트 3차례, 완투패 1번을 기록했다. 지난달 14일과 26일 6실점을 내준 것을 제외하고는 제몫을 다해주고 있다. 홈 6연전 첫 경기인 9일 LG선발 임찬규와의 맞대결을 펼친다. 선발 싸움에선 상대적으로 앞선다. 6이닝 이상만 소화해준다면 연승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다.

문제는 장원삼의 공백과 ‘영건’ 최충연이다. 장원삼이 최근 부진에 빠지면서 2군으로 내려간 가운데 지난 4일 깜짝 선발 등판한 김대우가 2.1이닝만에 7실점(7자책)으로 무너졌다. 당초 신인 최지광이 장원삼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예상됐지만 올 시즌 총 4경기를 치르면서 평균자책점 8.10점으로 기대이하의 경기력을 보였기 때문에 김대우로 교체됐다. 김대우 마저 기대에 미치지 못함에 따라 4선발 자리에는 지난 6일 NC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백정현이 등판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올 시즌 삼성 김한수 감독이 가장 기대를 건 최충연의 활약 여부도 변수다. 최충연은 최근 선발등판 경기에서 제구력과 경험부족에 따른 경기운영의 문제점을 드러내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백정현과 최충연만 잘 던져준다면 연승은 물론 주말 넥센전에 등판하는 페트릭과 우규민도 부담도 덜 수 있게 된다.

페트릭의 경우는 타선의 지원을 맏지 못해 1승에 머물고 있지만 총 7차례 등판에서 4차례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할 만큼 제몫을 다해주고 있다.

따라서 삼성 코칭스태프는 LG전 선발로 예정된 윤성환-백정현(미정)-최충연이 기대에 부응해줄 경우에 이번 홈 6연전에서 반등의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주민기자 yj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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