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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가시밭길 걷는 초보 사령탑

기사전송 2017-05-17, 17: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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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독한 신고식 언제 끝날까
김한수 삼성라이온즈 감독
세대교체 시도에도 부진 늪
이달내 투·타 안정 되찾아야
김한수감독
김한수 삼성라이온즈 감독
삼성 라이온즈의 초보 사령탑 김한수 감독이 데뷔 시즌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전임 류중일 감독의 바통을 이어 받아 데뷔한 첫 시즌은 출발전부터 FA 주축 선수들이 빠져나갔고 팀은 역대 최악의 순위인 9위를 기록한 상태다. 하지만 원클럽맨 김 감독은 절치부심 ‘무한경쟁’과 ‘세대교체’를 선언하며 스프링캠프에 돌입했다.

그러나 지난 3월 시범경기에서부터 삐걱거리던 삼성은 4월 내내 투·타 엇박자를 떨쳐내지 못했고 5월에 접어들어서도 단 한 차례의 연승을 거두지 못하고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제로 세대교체를 시도했지만 선발진과 타선에서 눈에 띄는 젊은 선수들은 없었다. 당초 레나도-페트릭-윤성환-우규민-장원삼으로 선발진이 구성됐지만 1선발 레나도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자 2년차 최충연을 기용한 것이 전부였다. 그나마 불펜에서 김승현과 김시현을 등용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문제는 악재가 잇따라 겹쳐지는데서 비롯되고 있다. 장원삼의 왼쪽 팔꿈치 상태가 심상치 않은 것을 판단한 김 감독은 장원삼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선발 로테이션은 페트릭, 윤성환, 우규민만 정상 가동됐다. 신인 최충연과 최지광은 등판 때마다 대량실점으로 부진했고, 깜작 선발 김대우는 기대 이하의 투구를 보였다. 백정현만이 기대 이상으로 활약하고 있는 상황이다.

타선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포수 나원탁과 내야수 안주형이 각각 2경기와 4경기에 출장한 것이 전부다. 중고 신인 나성용과 문선엽, 김정혁, 우동균 등도 10경기 이상 나오지 못했다. 지난달 베테랑 포수 최경철이 약물혐의로 72경기 출장정지를 당하면서 1군으로 콜업된 권정웅의 발굴이 그나마 수확이다.

이런 상황이 이어질 경우에 삼성은 올 시즌 중위권 진입은 물론 최하위를 탈출하기 조차도 어려울 전망이다. 따라서 김한수 감독이 이달 경기를 어떻게 이끌어 가느냐에 따라 삼성의 올 시즌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윤주민기자 yj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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