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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리그 2위 제주와 복수혈전

기사전송 2017-05-18, 22: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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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홈서 연패탈출 도전
7라운드 2-4 패 설욕 총력
득점 루트 다변화 등 관건
정우재
정우재
김대원
김대원


올해 프로축구 클래식(1부리그)승격 이후 최다 연패에 빠진 대구FC가 반전을 노린다. 대구는 20일 대구스타디움에서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에서 강호 제주 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

이미 대구는 지난 4월 22일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제주와 맞붙어 2-4로 패했다. 현재 대구는 리그 11위다. 반면 2위 제주는 1위 전북 현대와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면으로는 대구의 열세다. 더군다나 제주가 상대적으로 손쉬운 팀인 대구를 상대로 승점을 챙기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대구로서는 위기다.

최근 3연패에 빠진 대구는 이번 제주전에서도 반전의 기회를 못 잡을 경우에는 사실상 올 시즌 성적 전망이 어두울 것으로 보인다.

대구는 1라운드 로빈에서 2승 3무 6패 12득점 18실점을 기록했다. 3연패를 기록한 최근 3경기에서는 1골에 그치면서 부진에 빠졌다. 수비도 문제지만 득점력을 높여야 하는 것이 관건이다.

현재 대구 선수 가운데서는 에반드로가 5골, 레오가 4골을 넣으며 분전하고 있다. 하지만 시즌 초반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세징야의 부상공백이 길어지면서 최근 공격력이 뚝 덜어졌다.

국내 선수 중 골을 터트린 선수는 신창무(1골) 1명이다. 그만큼 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득점루트가 단순하다. 이 때문에 상대팀들이 주 공격수들을 적극적으로 차단할 경우 득점력이 떨어지는 결과가 초래되고 있다.

따라서 득점 루트의 다변화가 반등의 관건이다. 최근 경기에서 김대원과 정우재가 골에 가까운 상황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은 희망적이다. 21살의 ‘슈퍼 루키’ 김대원과 ‘측면 자원’ 정우재는 빠른 발을 활용한 드리블 돌파와 과감한 슈팅이 날카롭다. 따라서 이번 제주전에서는 이들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울 전망이다.

이번 상대 제주는 올 시즌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6승 2무 3패로 2위에 올라있다. 선두 전북과 엎치락뒤치락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제주의 무기는 외국인 공격수들을 앞세운 공격력이다. 22골을 터트린 제주는 득점 순위에서 12개 구단 중 1위에 올라있다. 대구도 지난 7라운드 제주 원정 경기에서 멘디, 마르셀로, 마그노에게 4골을 내주며 패했다. 최근 경기에서는 전북, 상주에 대승을 거둔 후 포항에 1-2로 패했다.

대구는 제주를 상대로 통산 7승 10무 15패, 최근 10경기 2승 2무 6패를 기록하고 있다. 대구가 홈에서 ‘우승 후보’ 제주를 꺾고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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