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키·테니스도 金 사냥 성공
대구 본리초, 결승 5-2 압승
양궁·체조·복싱 등 金 수확
경북정구가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전날 남녀 초중등부 4개 전 종별에서 동반 결승에 진출한 경북정구는 30일 충남 홍성 광천생활체육공원 정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전국소년체전 사상 최초의 전종별 금메달 석권에 도전했다.
이날 경북정구는 남자초등선발팀이 전남선발에 아쉽게 져 은메달에 그쳐 대기록 작성에는 실패했지만 여자초등부와 남녀중등부 선발팀이 잇따라 승전보를 울렸다.
경북정구는 이번 대회 정구종목에 걸린 금메달 4개 가운데 3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하는 선전을 펼쳤다.
성주여중 하키와 테니스 남자초등부 선발팀도 대회 마지막날 금메달 시상대에 섰다. 성주여중은 결승전에서 김해여중을 3-1로 따돌렸고, 남자초등부 테니스 선발은 서울선발을 2-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그러나 축구 포철동초등과 핸드볼 선산중은 결승전에서 고배를 마셔 은메달에 만족했다.
대구 본리초등은 대구선수단 유일한 단체전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공주 박찬호 야구장에서 열린 초등부 야구 결승전에서 본리초등은 서울 가동초등을 5-2로 제압하고 소년체전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개인경기에선 양궁 손지원(경북체육중), 체조 권범수(대구성당초등), 복싱 김민준(학남중)·전사무엘(덕화중)·밴텀급 김승준(대구체육중), 수영 박동호(대구경동초등)등이 대회 마지막날 금메달을 선수단에 안겼다.
한편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는 내년 청주에서 개최된다. 이상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