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申의 아이들’ 한국 축구 새 황금시대 연다
‘申의 아이들’ 한국 축구 새 황금시대 연다
  • 승인 2017.05.3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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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등 U-20 대표팀 선수들
도쿄올림픽·2022 월드컵 목표
프로 진출 추진 등 담금질 시동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거침없던 여정을 16강에서 마감한 젊은 태극전사들은 차세대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중심으로 기대를 모은다.

‘바르사 듀오’ 이승우(19·바르셀로나 후베닐A)와 백승호(20·바르셀로나B) 등 U-20 대표팀 선수들은 30일 포르투갈과 16강전 1-3 패배 후 16강 탈락이 확정되자 그라운드에서 눈물을 쏟았다.

리틀 태극전사들의 도전은 16강에서 멈췄지만, 이들은 앞으로 올림픽과 월드컵에서 새로운 신화 창조에 나설 핵심 자원들이다.

‘신태용의 아이들’이 한국 축구의 ‘황금세대’로 도전할 무대는 2020년 도쿄 올림픽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이들은 2009년 이집트 U-20 월드컵 때 8강에 올랐던 선수들이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의 주축으로 활약했던 것과 비슷한 길을 걸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우와 백승호 등 현재 신태용호 주축 선수들이 부상 없이 잘 성장한다면 3∼5년 후 올림픽과 월드컵에서 한국을 빛낼 대표팀 요원으로 뛸 수 있다.

‘신태용의 아이들’의 향후 과제는 성인 대표팀에 뽑힐 수 있는 실력을 갖추는 것이다.

이승우는 오는 9월 이전에 프로 계약을 해야 한다.

이승우는 백승호가 뛰고 있는 바르셀로나B로 승격하거나 주전으로 많이 뛸 수 있는 새로운 프로 팀과 계약을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승호 역시 이번 시즌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다음 시즌 진로 문제를 고민하는 상황이다.

이들 외에 한찬희(전남), 임민혁(FC서울) 등 국내 프로축구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은 소속팀에서 선배들과의 치열한 주전경쟁을 뚫어야 한다.

U-20 월드컵에서 아쉬움을 뒤로 하고 대표팀을 해산하는 ‘신태용의 아이들’이 향후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중심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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