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류현진 호투에도 승리 불발, 오승환은 승리 지켜
스포츠)류현진 호투에도 승리 불발, 오승환은 승리 지켜
  • 오정민
  • 승인 2017.06.0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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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류현진 호투에도 승리 불발, 오승환은 승리 지켜



Dodgers Cardinals Baseball
[류현진/연합]


한국인 메이저리거 류현진과 오승환이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류현진은 승수쌓기에 실패한 반면 오승환은 세이브를 추가했다.



류현진(30·LA 다저스)은 호투에도 불구하고 시즌 3승 달성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했다.



이날 류현진은 직구를 자신 있게 던졌고,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로 상대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1-1 상황에서 물러나 시즌 3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91로 낮아졌다.



어깨 수술 여파로 올해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인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불펜투수로 뛰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달 26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4이닝 세이브를 올리면서 우려를 불식시켰다. 다저스 선발진인 알렉스 우드가 왼 어깨 염증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오르자, 류현진이 다시 선발로 돌아왔다.



1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은 류현진은 2회 첫 실점을 했다. 1사 후 토미 팜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후 스티븐 피스코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1루주자 팜이 태그 업을 시도해 2루에 안착했다. 어설픈 수비가 추가 진루를 허용한 것이다.



류현진은 이후 폴 데용에게 중월 2루타를 허용해 1점을 내줬다. 이 때도 타구에 곧바로 반응하지 못한 중견수 크리스 테일러의 수비가 아쉬웠다.



그러나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3회 삼진 1개를 포함해 삼자범퇴를 이끌어냈다. 시속 92마일(약 148㎞)을 상회하는 직구 위주의 피칭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류현진은 5회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위주로 한 볼배합으로 다시 한 번 삼자범퇴를 이끌어냈다.



6회 맞혀 잡는 피칭으로 또다시 삼자범퇴로 막은 류현진은 7회초 타석에서 교체됐다.



류현진은 타석에서는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0으로 낮아졌다.



반면 ‘끝판대장’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깔끔하게 승리를 지켰다. 코리안 메이저리거에게 최고의 하루였다.



트루이스의 마무리투수 오승환은 2-1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세이브를 기록한데 이어 시즌 12번째 세이브였다.



오승환은 첫 타자 곤살레스에게 빗맞은 좌전안타를 내줘 살짝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체이스 어틀리를 삼진, 코디 벨린저를 중견수 뜬공, 크리스 테일러를 삼진으로 잡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00에서 2.88로 떨어졌다.



다저스는 6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3연패에서 벗어났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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