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베르데 ‘인종차별 세레모니’ 도마 위
발베르데 ‘인종차별 세레모니’ 도마 위
  • 승인 2017.06.0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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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과 U-20 8강전서
득점 후 눈 찢으며 질주
아시아인 비하행동 논란
팬들 분노에 SNS서 사과
우루과이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페데리코 발베르데(19·레알 마드리드)의 인종차별 세리머니가 논란이 되고 있다.

발베르데는 지난 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포르투갈과 8강전에서 골을 넣은 뒤 두 손으로 눈을 찢으며 달려갔다.

이는 눈이 작은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행동으로, 특히 경기가 열린 한국 사람들을 조롱하는 의미로 비쳤다.

발베르데의 미성숙한 행동에 한국 축구팬들은 물론, 외국 팬들도 크게 분노하고 있다.

논란이 확산하자 발베르데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한국어로 “인종차별적 세리머니가 아니라 친구를 위한 개인적인 세리머니였습니다. 제가 의도한 바는 인종차별이 아닙니다. 죄송합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개인적인 세리머니’였다는 발베르데의 해명과는 달리, 우루과이 선수들이 집단으로 인종차별 포즈를 취한 사진이 공개돼 논란은 커지고 있다.

우루과이 축구협회는 이 사진을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렸는데, 논란이 확산한 뒤에도 삭제하지 않았다.

우루과이 U-20 대표팀 관계자는 “우루과이에선 관자놀이에 양 검지를 대는 제스처가 ‘나는 미치도록 잘했다’라는 뜻”이라며 “문화적 차이에서 발생한 오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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