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꼴찌 탈출’ 희망 보인다
삼성 ‘꼴찌 탈출’ 희망 보인다
  • 윤주민
  • 승인 2017.06.13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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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에 4-0 완승…시즌 22승째
9위 kt 1게임차로 바짝 추격
선발 윤성환, 6이닝 무실점
박해민, 3안타·2도루 맹활약
윤성환
‘포항 버프’ 받은 윤성환 13일 경북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 삼성 선발 윤성환이 역투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약속의 땅 포항에서 투·타 조화를 이루며 주중 첫 경기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삼성은 13일 포항 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즌 7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시즌 22승 2무 38패째. 이날 경기 승리로 삼성은 9위 kt와 1게임차로 좁혔다. 이로써 남은 2연전에서 ‘탈꼴지’ 총력전이 예고됐다.

삼성은 실제 지난 2012년 이후 포항 구장에서 열린 총 38경기 중 29승 9패를 기록할 만큼 강한 모습을 보였다. 승률 0.763으로 사실상 제2의 구장임을 증명하고 있다. 이날도 삼성은 포항 시민에게 승리를 선사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포항 전적 39경기 30승 9패를 기록했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윤성환은 시즌 3승을 수확했다. 포항에서 강했다. 8경기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7승 1패 방어율 2.53을 자랑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윤성환은 6이닝 4피안타 1볼넷 4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극강의 모습을 보였다.

1회 kt 이대형-오정복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이진영까지 볼넷으로 출루 시켰지만 이후 안정을 찾았다.

2,5~6회 kt 타선을 삼자범퇴로 잡아내면서 토종 에이스 진가를 발휘했다. 지난 4월 8일 kt전에서 당한 완투패에 설욕했다.

불펜에서는 최충연-장원삼-장필준의 이어 던지기로 리드를 지켜냈다. 장원삼은 kt 로하스의 1군 첫 무대를 루킹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한국 야구 힘을 보여줬다.

타선에서도 포항 구장의 기운을 이어 받았다. 삼자범퇴 당한 이닝은 4회 밖에 되지 않았다. 매 이닝 마다 안타를 생산해내면서 kt 마운드를 두들겼다.

리드오프 박해민은 3타수 3안타 1볼넷 2도루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포항 전적 76타수 33안타 타율 0.434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이날도 맹타를 휘두르며 알토란 같은 역할을 했다.

8회 오정복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는 호수비도 펼쳤다.

삼성 타선은 이날 선발 엔트리에서 이승엽과 김상수를 제외한 전원이 안타를 뽑아내는 응집력을 과시했다.

한편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두산이 오재일의 맹타에 힘입어 4-7로 역전승을 거두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윤주민기자 yj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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