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늪’ 대구FC…클래식 잔류 험난
‘부진 늪’ 대구FC…클래식 잔류 험난
  • 이상환
  • 승인 2017.07.0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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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1위…올 시즌 강등 위기
최근 5경기 연속 승리 못 챙겨
8일 상승세 탄 인천Utd와 격돌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정규리그 33경기+상하위 스플릿 5경기)이 반환점에 다다르고 있는 가운데 ‘강등권 탈출’을 향한 하위권 팀들의 순위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주말 18라운드를 치른 결과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16)에 패한 광주FC(승점 13)가 꼴찌에 머물고 있다. 강원FC에 1-2로 져 2연패에 빠진 대구FC(승점 15)는 11위로 떨어지면서 강등권(11~12위)으로 밀려났다.

올 시즌 클래식으로 승격한 대구는 잔류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어려움이 예상된다.

대구는 18라운드에서 강원에 1-2로 패하면서 2연패와 더불어 최근 5경기 연속 무승(3무2패)에 빠져 강등권인 11위로 내려 앉았다.

이번 시즌 18경기 동안 3승에 그치고 있다. 특히 연승을 단 한 차례도 못하고 있다. 클래식의 높은 벽을 실감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 5라운드에서 전남을 2-1로 꺾고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지만 6~7라운드에서 연패했고, 8라운드에서 FC서울을 2-1로 물리치고 나서는 9~12라운드까지 무려 4연패에 빠졌다. 지난 13라운드 상주전 승리(2-0승) 이후에도 5경기 무승의 부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대구는 오는 8일 10위 인천과 19라운드 결과가 올 시즌 강등권 탈출을 전망해 볼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반면 인천은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의 상승세를 타면서 승점 7을 쌓아 단숨에 10위로 상승했다.

인천은 15라운드까지 단 1승밖에 챙기지 못했지만 16라운드에서 강호 울산 현대를 원정에서 2-1로 꺾은데 이어 17라운드에서도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에서 1-1로 비기는 투혼을 발휘하며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광주의 강등은 사실상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광주는 시즌 초반 7~8위권을 유지하다가 지난 5월 3일 8라운드에서 강원에 1-1로 무승부를 기록한 이후 9경기 연속 무승(4무5패)의 부진에 빠지면서 최하위로 곤두박질 했다.

5월 첫 경기부터 7월 첫 경기까지 두 달 동안 치른 9경기에서 챙긴 승점은 4경기 무승부에 따른 4점이 전부이르 만큼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특히 최근 9경기 동안 7골을 터뜨린 반면 18골을 내주는 등 공수 모두에서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반환점에 다다르면서 더욱 지열해지고 있는 클래식 하위권 팀들간의 생존경쟁에서 누가 살아남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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