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추락하는 대구FC 강등권 탈출은 언제쯤…
끝없이 추락하는 대구FC 강등권 탈출은 언제쯤…
  • 이상환
  • 승인 2017.07.12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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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에 1-3 완패
‘브라질 트리오’ 활약 미비
최근 7경기 연속 무승
대구FC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최근 7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면서 강등권인 11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대구는 12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 울산현대전에서 1-3으로 완패했다.

지난 5월 28일 상주전 2-0 승리 이후 대구는 7경기에서 3패 4무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상주 상무가 꼴찌 광주FC를 잡아준 덕에 최하위 추락은 모면했다. 시즌 3승 7무 10패(승점 16)로 꼴찌 광주와는 승점차 없이 다득점에서 앞서 간신히 11위를 유지했다.

대구와 광주 모두 강등권에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날 대구는 지난 19라운드 인천전에 이어 숫적 우세를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

대구는 이날 외국인 트리오 에반드로-세징야-레오를 풀가동하고도 완패를 당했다. 대구는 전반 7분 울산 박용우에 선제골을 내줬다.

곧바로 대구에세 행운이 찾아왔다. 대구는 전반 24분 울산 수비수 최규백이 아크 지점에서 에반드로의 문전 쇄도를 막기 위해 어깨로 밀어 넘어뜨렸다가 파울 판정을 받은 뒤 옐로카드를 받았지만 비디오판독 후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숫적 우세속에 울산을 압박했다. 3분 뒤인 27분께 세징야의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팽팽하게 균형을 이뤘다.

하지만 대구는 후반들어 전력을 정비한 울산 정재용과 오르샤에 잇따라 실점하면서 무너졌다.

상주 상무는 광주 원정에서 홈팀 광주FC를 2-1로 꺾고 2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에 빠졌던 상주는 오랜만에 승점 3을 챙기면서 다시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상주는 전반 13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곧바로 33분 여름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후반 15분 주민규의 역전 결승골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포항스틸러스는 서울 원정에서 홈팀 FC서울에 0-1로 패했다.

포항은 3경기 만에 패배의 슨맛을 보면서 9승2무9패(승점 29점)로 5위를 유지하는데 만족했다. 반면 7위 서울은 2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7승7무6패(승점 28점)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스스로 놨다.

수원 삼성은 인천 유나이티드를 3-0으로 대파했고, 강원FC는 전남드래곤즈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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