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체육회 박제원, 한국 첫 트랙 경륜 제패
경북체육회 박제원, 한국 첫 트랙 경륜 제패
  • 이상환
  • 승인 2017.07.2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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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이클연맹 1등급 대회
글래처 등 세계정상들 꺾어
경북체육회 박제원이 국제사이클연맹(UCI) 1등급 대회인 ‘ITS Melbourne - DISC Grand Prix’ 트랙 경륜(Keirin)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제원은 25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벌어진 대회 트랙 경륜 종목에서 호주의 매튜 글래처, 말레이시아의 아지줄하스니 아왕 등 세계최정상급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펼친 레이스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박제원은 한국 최초로 국제사이클연맹 1등급 대회 트랙 경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주인공이 됐다. 또한 이 대회의 스프린트 종목에서도 4위를 차지하면서 한국 사이클 간판스타로 발돋움했다.

박제원은 2014·2015 세계주니어트랙사이클선수권대회 스트린트 종목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사이클의 기대주로 각광을 받았지만 UCI 도핑규정 위반으로 2년간 자격정지를 받는 겪었다. 하지만 경북체육회에 입단한 후 지난 5월 자격이 회복됨과 동시에 출전한 2017 KBS 양양 전국사이클선수권대회에서 스프린트 우승, 경륜 준우승을 차지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국내 및 세계무대에 화려한 복귀 신고를 한 박제원은 28일~2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UCI 1등급 대회인 ‘ITS Melbourne - Hisence Grand Prix’에서 다시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이상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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