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하모니’ 삼성, 3연승 질주
‘투·타 하모니’ 삼성, 3연승 질주
  • 윤주민
  • 승인 2017.07.26 21:5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NC에 5-1 승…시즌 38승째
구자욱, 부진 털고 스리런
이승엽, 개인 통산 460호 홈런
윤성환, 시즌 두 번째 무실점
구자욱
“장하다 구자욱” 26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 경기 5회말 2사 1,2루에서 삼성 구자욱이 스리런 홈런을 친 후 그라운드를 돌며 김재걸 3루코치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화끈한 홈런쇼를 펼치며 후반기 3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2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시즌 8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8위 삼성은 38승 4무 53패를 기록하며 9위 한화를 2게임차로 벌렸다.

삼성은 이날 투·타에서 모두 NC를 압도했다. 경기 초반부터 이승엽-이원식의 백투백 홈런으로 NC 선발 장현식 공략에 성공했다.

이날 5번 지명타자로 출장한 이승엽은 2회 첫 타석부터 기선을 잡는 마수걸이 솔로 아치를 쏘아올렸다. 장현식의 5구 148km 직구를 잡아 당겨 우측 펜스를 넘겼다. 시즌 17호째, 개인통산 460호. 비거리는 110m를 찍었다.

지난 4일 포항 롯데전 이후 15경기 만에 터진 홈런이다. 이승엽은 이날 우중간 1루타와 솔로 홈런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최근 6경기 연속 안타를 과시하는 위용을 뽐냈다.

이어 바로 다음 타자인 이원석이 장현식을 무너뜨리는 1점짜리 홈런을 때렸다. 시즌 8호째. 이승엽과 이원석의 백투백 홈런은 KBO리그 역대 907번째이자 올 시즌 39번째다. 삼성 팀으로서는 시즌 세 번째. 이날 2회에만 홈런 두 방을 장식한 삼성은 5회 2사 상황에서 구자욱의 3점짜리 홈런으로 NC 선발 장현식을 격추시키는데 성공했다. 구자욱은 이 홈런으로 이승엽, 러프와 함께 홈런 17개로 팀 공동 1위에 올라섰다.

사실상 승부를 매조지하는 쐐기 홈런으로 두 경기 연속 무안타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선발 윤성환은 이날 무실점 투구로 마운드를 굳건히 지켰다. 지난 6월 13일 kt전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세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투구를 기록한 윤성환은 이날도 7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4경기 연속 쾌조의 피칭을 선보였다. 1~5회 매 이닝 주자를 출루시켰지만 범타로 처리하면서 득점 기회를 주지 않았다. 선발 2연승을 챙기면서 시즌 7승을 수확했다. 불펜에서는 심창민이 5월 25일 kt전 이후 21 경기 만에 시즌 6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한편 잠실구장에서는 LG가 9회말 정상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올리면서 4-3으로 넥센을 물리쳤다.

윤주민기자 yjm@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