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9위로”…대구FC ‘서울 사냥’ 나선다
“가자 9위로”…대구FC ‘서울 사냥’ 나선다
  • 이상환
  • 승인 2017.08.0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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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홈서 9위 발돋움 총력
올 시즌 맞대결 무패로 선전
포항, 전남전서 500승 도전
대구FC가 ‘한 자릿수’ 순위에 다시 도전한다. 대구는 5일 오후 7시 대구스타디움에서 FC서울을 상대로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를 치른다.

대구로서는 이번 서울전이 ‘한 자릿수’ 순위로 올라설 절호의 기회다. 대구는 현재 승점 22점으로 10위에 머물러 있다. 9위 상주 상무와의 승점 차는 불과 2점이다. 최근 상주가 4연패에 빠지면서 기회를 잡았다. 더구나 대구는 서울전 이후 꼴찌 광주FC, 상주 상무와의 26∼27라운드가 예정돼 있다. 승수를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은 셈이다.

대구는 24라운드 제주전에서 0-2로 패했지만 최근 4경기에서 2승 2패로 선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22∼23라운드 포항, 강원을 상대로 값진 2연승을 거뒀다. 에반드로, 세징야, 김선민을 필두로 한 공격진은 최근 4경기에서 7골을 터트리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여기다 힘과 기술을 겸비한 브라질 공격수 주니오가 가세하면서 한층 공격력이 강화됐다. 하지만 FC서울에서 임대해 온 수비수 김동우와 지난 경기에서 경고를 받은 김우석, 우상호가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는 것이 아킬레스건이다.

대구는 올시즌 서울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 1패를 기록했고, 특히 홈에서 열린 지난 8라운드 경기에서는 에반드로의 2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서울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최근 4경기에서 3승 1패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외국인 공격수 데얀이 경계 대상이다. 따라서 대구가 이번 서울전에서 수비 공백을 극복하고 한자릿 수(9위)로 올라설 수 있을지 여부가 관전포인트다.

4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한 포항 스틸러스는 6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제철가(家) 더비’에 나선다. 포항은 이번 전남전에서 K리그 통산 500승 달성과 상위 스플릿(1~6위) 진입의 희망을 꿈꾼다. 포항과 전남은 각각 승점 32(35득점)와 승점 29(41득점)로 나란히 정규리그 7, 8위에 올라 있다. 또 4연패에 빠진 상주 상무는 6일 상주 홈으로 강원FC를 불러들여 연패탈출에 도전한다.

선두 전북 현대(승점 50)와 3위 울산 현대(승점 43)의 ‘현대가(家) 더비’도 빅매치다. 전북이 울산에 승리하면 2013년 도입된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서 가장 먼저 100승을 달성하게 된다. 전북은 24라운드에서 인천을 물리치면서 클래식 통산 99승(46무31패)을 기록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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