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형석, DGB 대경오픈서 첫 우승 쐈다
서형석, DGB 대경오픈서 첫 우승 쐈다
  • 승인 2017.09.0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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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웅·최진호와 접전
마지막 홀 버디로 정상
코리안투어 데뷔 4년만
서형석대구경북오픈우승
서형석이 3일 경북 칠곡군 파미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17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 마지막 라운드 1번 홀에서 아이언 샷을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서형석(20)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서형석은 3일 경북 칠곡군 파미힐스 컨트리클럽(파72·7천15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 6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2위와 1타차로 정상에 올랐다.

서형석은 이날 역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 최고웅(30), 올해 첫 다승 고지에 도전한 최진호(33)와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였다.

1타차 단독 선두를 달리던 최고웅이 17번 홀 파 퍼트 실수로 보기를 범하고, 앞 조에서 경기를 마친 최진호가 18번 홀(파5) 버디를 추가하면서 세 선수가 최종합계 19언더파 동타인 채로 18번 홀에 들어갔다.

18번 홀 세 번째 샷이 홀 가까이에 바짝 붙으면서 이글을 기록할 뻔했던 서형석은 최고웅이 버디 퍼트에 실패한 사이 침착하게 파에 성공하며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골프 신동’으로 불렸던 서형석은 2014년 코리안투어 무대 데뷔 이후에는 지금까지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했다. 올해도 4월 군산오픈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이날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이며 우승에 바짝 다가갔던 최고웅은 끝내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한 채 최고 성적인 공동 2위로 만족해야 했다.

최진호 역시 2승 도전에 실패하고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5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 김비오(27)와 올 시즌 개막전 우승자인 맹동섭(30)이 18언더파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까지 올해 KPGA 코리안투어 13개 대회에서는 단 한 명의 다승자도 없이 서로 다른 13명의 우승자가 나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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