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클래식 잔류’ 굳히기 온 힘
대구FC ‘클래식 잔류’ 굳히기 온 힘
  • 이상환
  • 승인 2017.09.0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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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권과 승점 1~2점차 ‘아슬’
10일부터 수원 등 강팀과 격돌
A매치 브레이크기간 내실 다져
전술 변화·실점 최소화 주력
대구fc
대구FC 선수들이 10일 리그 재개에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4일까지 경남 창녕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은 훈련 모습. 대구FC 제공

프로축구 대구FC가 내년시즌 클래식 무대 잔류를 결정할 마지막 시험대에 오른다.

대구는 5일 현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12개 팀 가운데 9위에 올라 있다. 강등권(11∼12위)에서는 벗어나 있는 상황이다.

대구는 올 시즌 총 27경기를 치러 6승 9무 12패(승점 27)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강등권에선 탈출했지만 10위 인천 유나이티드(26점)와 11위 상주 상무(25점)와의 승점차는 불과 1∼2점 밖에 나지 않는 상황이다.

1경기의 결과에 따라 언제든지 강등권으로 밀려날 수도 있는 절박한 상황이다. 따라서 대구는 올 시즌 잔여경기에서 최대한 승수를 쌓아야 하는 입장이다.

대구는 지난달 20일 열린 상주전 2-2 무승부 이후 ‘A매치 브레이크’로 인해 전력을 재정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대구는 상주전까지 최근 6경기에서 3승2무1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이 여세를 이어가기 위해 대구는 A매치 브레이크동안 내실을 다지고 있다. 대구는 10일 재개되는 리그에서 강팀들과 잇따라 격돌한다. 위기이자 기회다.

대구는 10일 포항 스틸러스에 이어 16일 수원 삼성을 잇따라 홈으로 불러들인다. 두 경기의 결과에 따라 올 시즌 목표인 클래식 생존이 결판날 가능성이 크다.

대구는 포항, 수원전 이후 강호 울산 현대와 전북현대와 격돌한다. 포항과 수원전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아야하는 이유다. 자칫 연패를 당할 경우에는 언제든지 강등권으로 밀려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무려 20일간의 휴식기 동안 대구코칭스태프들은 선수들의 체력안배와 전술훈련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서 9득점을 올리는 좋은 공격력을 보였지만 실점도 6점이나 됐다. 따라서 대구는 휴식기 동안 실점을 최소화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는 올 시즌 총 33골을 터뜨렸다. 이 가운데 외국인 선수 3인방 에반드로(9골), 세징야(5골), 주니오(2골)이 총 16골을 합작했다. 그만큼 외국인 선수의 의존도가 높았다. 때문에 이들이 부진할 경우에는 경기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허점을 노출하기도 했다.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휴식기동안 공격전술의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는 김진혁(4골)과 김선민(5도움) 등이 최근 절정의 경기력으로 활력을 불어넣고 있기 때문이다.이에따라 대구 안드레 감독은 이들 선수들을 활용한 공격전술을 남은 시즌 다시한번 돌풍을 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다.

대구는 리그 재개를 앞두고 지난달 28일부터 4일까지 일주일간 창녕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이 기간동안 중원대와 연습경기를 치르는 등 실전감각을 유지하는데도 공을 들였다.

올 시즌 남은 경기는 7경기다. 3년여 만에 클래식 무대에 복귀한 대구가 목표인 ‘생존’을 할 수 있을 지 여부가 조만간 결정될 전망이다.

이상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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