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지사 감사패 받아
“그동안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앞으로도 경북 체육이 발전에 미력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구가톨릭대에서 체육교수로 36년 동안 재직하면서 향토체육 발전과 체육 인재 양성을 위해 헌신해 오다 지난 8월 말 정년퇴임한 전윤수 경북체육회 부회장이 경북도지사 감사패를 받았다.
김관용 경북도지사(경북체육회장)는 지난 8일 경북도청 접견실에서 경북체육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치하하면서 전 부회장에세 감사패를 전달했다.
전 부회장은 1993년 2월부터 2013년까지 20년간 경북체육회 이사를 역임했으며 2013년 6월부터 지금까지 부회장을 맡고 있다.
또 경북럭비협회와 탁구협회 임원으로 활동했다.
경산 출신으로 영남대 사범대학 체육교육과를 졸업한 전 부회장은 영남대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1981년부터 대구가톨릭대 사범대학 체육교육과에서 체육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했다.
럭비 경기인 출신인 그는 교수 재임 시절 대구가톨릭대 여자탁구팀을 창단, 전국체전 등 각종 전국 규모 대회에서 수십 차례 우승 및 세계대학생탁구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는 업적을 남겼다.
또 2003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집행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기여했으며, 대회 종료 후 청산위원장을 맡아 대회 수익금 일부를 경북체육발전기금으로 반영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등 경북체육 발전에 이바지 했다.
또한 ‘초등학교 체육교과과정의 내용 비교분석’ 등 8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스포츠의 과학화에 크게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2009년 제44회 경북최고체육상 연구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대한민국체육상(1996)·경북도문화상(1997)·대통령포장(2004) 등 크고 작은 상을 수여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