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은 ‘충분’…다음 과제는 ‘구위 유지’
실력은 ‘충분’…다음 과제는 ‘구위 유지’
  • 승인 2017.09.1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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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워싱턴전 선발 등판
무실점 호투에도 5회에 교체
50구 이상 시 피안타 불안 여전
류현진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사진)이 무실점 역투를 펼치고도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으로서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빠른 결단이 아쉬웠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진은 5개를 잡았다.

하지만 5회 투구 수가 너무 많았다. 류현진은 2사 후 스티븐 스트래즈버그와 트레아 터너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투구 수가 98개에 이르자, 로버츠 감독은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류현진은 투구 수 50개가 넘어가면 피안타율이 치솟는다.

올해 투구 수 1∼25개 피안타율이 0.262인 류현진은 26∼50개에서는 피안타율을 0.179까지 낮춘다.

하지만 51∼75개 사이에서는 피안타율이 0.308로 올라간다. 76∼100개 사이 피안타율은 0.305다.

이닝 별 피안타율에서도 51∼100개 사이 부진이 반영된다.

류현진은 피안타율이 4회 0.289, 5회 0.297, 6회 0.317로 점점 높아진다.

류현진의 피안타율 변화를 꿰고 있는 다저스 코칭스태프는 5회와 6회에는 류현진의 투구 교체를 고민한다.

이날 류현진은 5회에만 공 30개를 던졌다.

2015년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에게 2017년은 ‘재기에 성공한 해’로 기억될 수 있다. 남은 과제를 지워가는 시즌이기도 하다.

2014년 류현진의 투구 수 51∼75개 피안타율은 0.288, 76∼100개 피안타율은 0.246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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