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를 잃어버렸다
승리를 잃어버렸다
  • 이상환
  • 승인 2017.09.24 18:4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 통한의 무승부
전북과 1-1…리그 9위 유지
후반 주니오 멀티골 취소 당해
상주·인천과 승점 동률 ‘혼전’
대구FC가 가까스로 위기는 넘겼다. 하지만 시즌 막판 강등권 탈출을 두고 벌이는 K리그 클래식 하위권 팀들의 순위다툼은 더 치열해지게 됐다.

24일 현재 클래식 리그는 9위 대구를 시작으로 10위 상주 상무, 11위 인천 유나이티드 등 3팀이 승점 32로 동률을 이루며 살얼음판의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내년시즌 클래식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10위안에 들어야하는 절박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날 대구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선두 전북현대와의 3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로 승부를 못 가렸다.

지난 30라운드 울산전 패배로 위기에 몰렸던 대구로서는 강호 전북과의 무승부로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전날 경기에서 상주와 인천이 나란히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을 보태는 바람에 3팀의 승점을 동률이 돼 더욱 혼전양상이 됐다.

다득점 순에서 대구(7승 11무 13패), 상주, 인천이 차례로 9, 10, 11위가 그대로 유지됐다. 대구는 이날 8위 전남이 패하면서 승점차가 1로 줄어 중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얻었다.

대구는 오랜만에 외국인 공격수 3인방 에반드로-주니오-세징야가 완전체로 출격했다.

대구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대구는 전반 19분 오른쪽 돌파에 성공한 홍승현이 낮게 연결한 크로스를 들려달던 주니오가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으로 연결, 1-0으로 앞서 갔다.

하지만 대구는 36분 전북 이승기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대구는 후반들어 상주 전역후 복귀한 황순민을 교체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대구는 후반 13분 주니오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환호했다. 그러나 전북 선수들의 강력한 항의로 결국 주심은 VAR 판독을 실시했고 주니오의 골은 파울로 판정을 받다 취소됐다. 이어 대구는 후반 막판 주니오가 다시 추가골을 터뜨렸지만 같은 상황이 다시 반복되면서 취소되는 불운이 겹쳤다. 다잡은 거함을 놓친 셈이다.

포항 스틸러스는 홈에서 FC서울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포항은 승점 38점으로 7위를 유지했다.

상주 상무는 23일 홈경기에서 강호 제주유나이티드와 2-2로 무승부를 이뤘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홈에서 수원삼성과 1-1로 비겼다. 이번 경기 전까지 통산 59득점, 98도움을 기록하고 있던 염기훈은 이날 페널티킥 성공으로 통산 득점을 60점으로 늘리면서, 60-60클럽에 가입한 역대 5번째 선수가 됐다.

이상환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