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KBO 첫 1500타점’ 금자탑 쌓을까
이승엽 ‘KBO 첫 1500타점’ 금자탑 쌓을까
  • 윤주민
  • 승인 2017.09.2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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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천495타점 기록
NC·LG·넥센과 4경기 남아
홈런 여부가 바로미터 될 듯
李 “이제 기록은 큰 의미 없어
후배들에 출장 기회 주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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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타자’ 이승엽(41·삼성 라이온즈)이 쓰고 있는 프로야구사가 조만간 마감된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이승엽은 프로야구 역사에 길이 남을 각종 대기록을 양산했다.

올 시즌 이승엽이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는 경기는 이제 불과 4경기 뿐이다. 따라서 이승엽이 남은 경기에서 어떤 기록을 추가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이승엽이 추가할 수 있는 기록은 KBO 역대 최초 1천500타점이다. 이승엽은 26일 현재 1천495타점을 기록 중이다. 신기록까지는 5타점을 남겨둔 상황이다.

이승엽은 지난해 KBO 통산 최다 타점(1천390타점) 신기록을 수립했다.

올 시즌도 이승엽의 타점 시계는 진행형이다.

하지만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다. 경기 일수가 불과 4경기 밖에 남지 않은 데다 내달 3일 넥센전 은퇴 경기에서만 풀타임 경기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 대기록이 눈앞에 있지만 이승엽은 욕심을 부리지 않고 있다.

“은퇴를 앞둔 내게 이제 기록은 큰 의미가 없다. 내가 경기에 출장하는 것 보다 내년에도 뛰어야할 후배들이 뛰는 게 맞다. 10월 3일 은퇴 경기 만큼은 처음부터 끝까지 뛰고 싶은 욕심이 있다”는 게 이승엽의 입장이다.

이승엽이 나설 수 있는 경기의 상대팀은 NC(27일 대구)와 LG(30~10월 1일 잠실), 넥센(10월 3일 대구)전이다. 이승엽은 4개 구단을 상대로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펼쳤다.

산술적으로는 충분히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다. 하지만 팀 동료들이 얼마나 타점 기회를 만들 수 있느냐가 기록달성의 관건이다.

4경기에서 1타점씩 올릴 경우에는 기록 달성에 실패한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홈런이다. 4경기에서 몇개의 홈런을 칠 수 있을 지가 기록달성의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이승엽의 컨디션에 따라 KBO 역대 최초 또하나의 기록이 수립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승엽은 2000년 4월 19일 인천 SK전에서 23세 8개월 1일의 나이로 최연소 500타점 고지를 밟았다.

이후 2001년 600타점, 2002년 700타점과 800타점, 2003년 900타점까지 모두 최연소 최소 경기로 기록을 수립했다.

윤주민기자 yj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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