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 틈 없는 맹공격에 ‘속수무책’
쉴 틈 없는 맹공격에 ‘속수무책’
  • 윤주민
  • 승인 2017.09.2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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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마지막 NC전 1-11 완패
선발 페트릭, 4실점…시즌 10패
구자욱 멀티 히트 ‘나홀로 분전’
박해민, 3년 연속 40도루 기록
박해민
“누구보다 빠르게” 27일 오후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 경기 2회말 1사 1루에서 삼성 1루 주자 박해민이 NC 2루수 박민우의 태그에 앞서 도루를 성공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올 시즌 NC 다이노스와의 16차전을 7승 2무 7패로 마감했다.

삼성은 2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6차전에서 1-11으로 완패했다.

리그 4위에 머무르고 있는 NC로서는 이날 승리가 값졌다. 반면 삼성에게 1패는 뼈 아팠다. 역대 최다패를 계속해서 새로 쓰고 있다. 여기에다 역대 최초 3할대 승률이라는 불명예 기록에 가까워 지기 때문. 53승 5무 83패째.

삼성은 이날 NC의 화력에 고개를 숙였다. 2회 0-1로 뒤지던 상황에서 이원석이 NC 선발 장현식을 상대로 동좀 솔로 아치(시즌 18호)를 쏘아 올렸지만 마운드가 버티질 못했다.

이날 페트릭은 올 시즌 마지막 선발로테이션으로 출장했다. 시즌 3승에 도전했지만 홈런 3방에 고개를 숙였다. 10패를 떠안았다.

페트릭은 시즌 초반 ‘불운의 아이콘’으로 불릴 만큼 잘 던졌다. 그러나 경기를 치를 수록 기량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내복사근 손상 부상 복귀 이후 퀄리티스타트 투구(6이닝 3실점 이하)가 한 차례(8월 27일 kt전)밖에 없을 정도로 폼이 떨어진 모양새다. 시즌 초반 불운은 옛말이된 셈이다. 결국 페트릭은 이날도 홈런 3방에 무너지며 실망감을 안겼다. 5이닝 7피안타(3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마운드와 함께 타선도 동반 부진에 빠졌다. NC가 장단 16안타를 몰아친 반면 삼성은 5안타에 그쳤다. 중심타선에서 구자욱이 3타수 2안타 멀티히트로 ‘나홀로’ 분전했다. 박해민과 이원석이 각각 1안타, 1홈런으로 활약했지만 나머지 타선은 침묵했다. 박해민은 이날 3회말 1사 상황에서 안타를 쳐내며 출루했다. NC 선발 장현식이 강한울과 대결할 때 2루를 훔쳤다. KBO 리그 역대 다섯 번째로 3년 연속 40도루 퍼즐을 맞췄다.

한편 수원에서는 kt가 갈 길이 바쁜 두산을 상대로 고춧가루를 뿌렸다. 시즌 상대 전적이 4승 11패로 kt가 열세였지만 마지막 복병 역할을 하면서 두산에게 눈물겨운 패배를 안겼다. kt는 이날 류희운의 5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두산을 3-2로 물리쳤다.

윤주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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