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치 앞 모르는 K리그
한 치 앞 모르는 K리그
  • 승인 2017.10.01 13:5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두·강등 경쟁 ‘팽팽’
전북·제주, 승점 3점 차 1위 다툼
전남·대구·상주·인천 승점 동률
8~11위 하위권 강등 탈출 혈투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레이스가 종착역에 다가서면서 선두 다툼과 6강 상위 스플릿 싸움, 강등권 탈출 경쟁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선두 전북 현대가 최근 2경기에서 승리 없이 1무 1패로 주춤한 가운데 2위 제주 유나이티드는 11경기 연속 무패(8승 3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전북을 승점 3 차이로 뒤쫓았다.

K리그 클래식 최종 38라운드까지 7경기가 남아있지만 8일 33라운드에서 성사된 전북-제주 맞대결이 우승 향방을 점칠 수 있는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또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인 6위 수성에 나선 강원FC는 한숨을 돌렸다.

‘추격자’ 포항 스틸러스가 30일 열린 상주 상무와 32라운드 홈경기에서 다잡은 듯한 승리를 놓치고 2-2 무승부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7위 포항은 상주 골잡이 주민규의 활약 탓에 승점 1 획득에 그치면서 상위 스플릿 진출이 사실상 무산됐다.

포항은 수원과 상·하위 스플릿 직전 마지막 33라운드가 남아있지만 다득점에서 강원에 4골 차로 뒤처져 있어 막판 뒤집기는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11위 자리에서 탈출하려는 경쟁은 말 그대로 ‘대혼전’ 양상이다.

최하위 광주FC가 승점 21로 챌린지(2부리그)로 강등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8위 전남 드래곤즈부터 9위 대구FC, 10위 상주, 11위 인천이 승점 33으로 동률이다. 다득점으로 네 팀의 순위가 늘어서 있는 상황이다.

직전 라운드까지 승점 1을 앞서 있었던 전남은 FC서울에 0-1로 무릎을 꿇은 반면 상주와 대구, 인천은 모두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씩 챙겼다.

이번 라운드 강등권 탈출 혈투에서 가장 극적인 관심을 끈 경기는 9위 대구와 11위 인천의 맞대결이었다.

승리 또는 패배에 따라 ‘승점 6 경기’라고 불린 맞대결에서 인천은 하창래의 자책골로 선취점을 내준 뒤 박용지가 동점 골을 꽂은 덕에 간신히 1-1 무승부를 끌어냈다. 이에 따라 전남과 대구, 상주, 인천이 팀을 사활을 걸고 벌이는 11위 탈출 경쟁은 남은 시즌 내내 초긴장 속에 이어질 전망이다.

연합뉴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