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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구멍 뚫린 삼성 “변화가 필요해”

기사전송 2017-10-09, 20: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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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외국인 투수 농사 흉작
5선발 체제 다져 전력 보강해야
이승엽 은퇴·박해민 입대 전망
장·단타 ‘공백 메우기’ 급선무
삼성 라이온즈는 내년시즌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삼성은 올해도 지난해의 악몽을 떨쳐내지 못했다.

지난 3일 삼성은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끝으로 올 시즌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성적은 55승 5무 84패, 2016시즌과 같은 9위다.

올해 삼성은 두 가지 불명예 기록을 새로 썼다. 1982년 창단 이래 기록한 한 시즌 최다 패배와 3할대 승률(0.396)로 시즌을 마감한 것이다.

1위 KIA와 무려 30게임 차나 차이가 날 정도로 올 시즌 삼성의 성적은 참담하다.

문제는 지난시즌과 같이 흔들린 마운드에서부터 비롯됐다. 시즌 초반 5선발 체제는 레나도의 부상과 장원삼의 부진으로 일찌감치 바뀌었다.

내년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삼성이 개선해야 할 부분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먼저 튼튼한 5선발 체제를 구축이다.

윤성환, 백정현, 우규민이 2018시즌 무난히 선발 자리에 안착한다고 가정할 경우 외국인 용병들을 잘 뽑아야 한다. 2년 연속 외국인 투수에 의해 무너진 마운드는 더 이상 재현돼서는 안 된다. 삼성 스카우터진들 내부적으로 개선이 필요하다. 또 여기에다 변수를 고려해 공백을 확실히 메워줄 대체 선발 요원이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올 시즌 초반 레나도와 장원삼이 부상과 부진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을 때 마땅한 자원이 없어 이를 뒷받침해주지 못했다. 정인욱, 최지광, 최충연, 황수범 등이 1군 무대를 밟았지만 미비한 경기운영 능력과 극도의 긴장으로 인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결국 올 시즌도 삼성은 마운드에서부터 첫 단추를 잘못 끼워 쓴 패배를 맛봤다.

두 번째는 이승엽이 빠진 중심타선의 변화다.

구자욱-러프-이승엽으로 구성된 클린업트리오에서 이승엽이 은퇴를 했다. 이 때문에 이승엽의 공백을 메울 장타 능력이 탑재된 타자가 필요하다.

이현동과 최원제가 그 뒤를 이어받을 타자로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1군 무대 경험도 많지 않은 데다 검증되지 않은 실력 탓에 우려의 말이 따르는 것이 사실이다. 구자욱과 러프는 다행히 올 시즌 3할대 타율을 유지하면서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승엽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는 타선 전체를 손봐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팀 외부에서는 박한이가 중심타선으로 포진될 경우의 수를 두고 있지만 올해 그의 성적을 놓고 보면 위험한 도박이 아니냐는 우려의 말이 따른다.

세 번째는 박해민의 군입대다. 2018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해 군 면제를 노린다는 설이 떠돌고 있다. 하지만 이마저 좌절될 경우 내년 상무와 경찰청에 연령제한으로 입대할 수 없기 때문에 고민 없이 군입대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박해민은 장타능력 보다는 빠른 발과 단타로 팁에 활력을 불어넣는 톱타자 역할을 맡고 있다.

이 때문에 박해민의 공백 또한 삼성에서 심혈을 기울여 메워야 한다. 현재 한국 프로야구 외야수 중 가장 수비를 잘한다는 평을 받는 박해민이기에 삼성으로서는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마운드와 테이블세터와 클린업트리오, 그리고 하위타선까지 올해와 같은 절차를 밟을 경우 내년시즌 삼성의 변화는 가능성이 없다.

윤주민기자 yj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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